:::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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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깨어있는 시간이 몇시간쯤 될려나.

지금 계산해 봐야겠다.

음... 보통 7시 30분쯤에 일어나서. 12시 쯤에 잠들곤 하니까.

17시간 정도를 눈 뜨고 보내는거 같다.

그 중에 10시간을 아르바이트로 보내고 있으니까.

사실 아르바이트 외의 일은 거의 안하게 된다.

이렇게 일기 쓰는 것도 사실 피곤해서 죽을 맛이기도 하고.


덕분에 일기 외엔 아무것도 잘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오늘도 10시간을 아르바이트로 보내고 나니 기진맥진.

그래도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아르바이트가 끝난 다음에 곧바로 시내로 갔다.


그 약속이란 다름이 아니라 은영이랑 만나는 것이였는데.

내가 아르바이트가 저녁에 끝나고. 은영이의 버스 마지막 시간에 맞추다보니.

실제로 은영이가 구미에서 머무른 시간은.

7시에서 8시 30분 정도의 1시간 30분 정도였다.

그래서 마땅히 한것도 없고. 그냥 밥 먹고. 오락 한판 한게 다였다.


기차 대기실에서 잠깐 같이 앉아서.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은 이야길 서로 아무렇지도 않게 나누다가.

기차 시간이 되어서 은영이는 가버렸다.



가버렸다.

경산에서 구미까지 왔다면. 분명 할말이 있어서 왔을텐데.

결국 그녀석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갔다.

예전 같았으면 펑펑 울었을 녀석인데. 기차 타러 가기 전까지 울지는 않았다.

헤어졌으니까. 우리는 말이야.

그리고 나도 내색하나 하지 않았다. 정말 독하다. 허허.



시간은 자알 가고. 그 사이에 사람들 사이의 감정도. 관계도 바뀌곤 하지만.

몇년을 그렇게 살아왔지만. 그래도 역시 적응 안된다.




"많이 보고 싶었다는 하고 싶던 말 못하고 왜 돌아왔냐는..."

휘성 노래를 흥얼 거리고 있다. 좋은 노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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