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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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상륙도 몇번 해봤다고. 별 감흥없이. 부대를 나섰다.

정복 가지고 좀 헤프닝이 있긴 했는데. 어찌어찌 잘 넘어가서 다행이다.

평소랑 달랐던건. 추석 연휴 덕분인지 사람이 꽤 많았다...정도.

일단 울진에서 포항으로 갔고. 포항 터미널의 분식집에서. 식사를 했다.

난 치즈돈가스를 먹었다. 잘 잘리지 않아서 고생했던거 말고는...

당장 지금도 기억에 남지 않는 그저 그런 맛이였던거 같다.

그리고는 집에 가고 싶어하는 두 병장을 보내고.

나랑 상주랑 대원이랑. 근처의 중국집에서 가볍게 한잔했다.

먼저 밥 먹은 다음이라서. 그냥 중국집에서는. 짬뽕 하나에.

술이나 시켜 마실려고 했는데.

세명이서 짬뽕하나 달라고 했을때의 그 표정 압박을 이기지 못한

대원이 덕에 짬뽕 두그릇에 소주를 한 3병 마셨다.

더 마셔도 문제는 없었지만. 점심시간에 곧 손님 많다고 쫓아내더라(웃음).

그리고는. 겜방에 잠깐 머물다가. 부산으로 갔다.



만나기 위해 좀 고생하긴 했지만. 간만에 만난 진명이는 별반 다른게 없었다.

예전에야 한기수 선임이고 그럤지만. 뭐. 지금은 다른 부대니까.

서로 편하게. 그냥 친구처럼 대하고 있다. 그게 서로 편하기도 하고.

진명이랑 만나서는 일단 진명이 집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아무래도 정복 입고 다니기는 좀 그래서 말이다.

하여간. 진명이랑 커플남방으로 옷을 살짝 입어주고 나서. 광안리로 갔다.

광안리의 한 수산시장에서 물고기를 사서. 근처의 횟집으로 가니까.

깨끗하게 회 떠 주고. 남는 부위는 매운탕으로 끓여(별매다) 주더라.

먹은 회는 "참 돔" 이였는데. 이게 비싼거라더라. 흠...


하여간. 맛있어서. 진짜 배터지게 먹었다.

근데 낮에 대원이랑 놀았던 것도 있고 해서. 이미 술이 좀 됐던지라.

그냥 조금만 마셨다. 둘이서 소주 두병에 백세주 두병이면 됐지 뭐...

그리고 광안리 주위의 바이킹을 탔다.

타고 나니까. 먹었던 것을 다 게워낸 것 말고는 다 재밌더라.

아. 게워낸건 내리고 나서의 날. 그렇게 해변가도 거닐고. 광안대교도 보고.

서로 잡담. 진명이가 민경이랑 헤어진 것 등. 여러가지 일들...

이래저래. 첫날부터. 먼 곳에 와서. 빡시게 놀았다. 허허허허.

졸리다.

자야겠다...

오늘은..진명이 집에서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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