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22] 인간관계에 약간 미묘한 것.

by 라인 posted Jan 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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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라는 것의 의미는. 특별하기는 특별한거 같다.

첫 키스. 첫 사랑. 첫 경험. 그리고 다른 수많은 처음들.

지나고 나면 별일 아니지만.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해버리지만.

그 "처음"에 마음 졸이고. 조심해 하고.

그런 일들. 왜 모두들 처음의 마음을 그리워 하면서도.

처음의 마음을 잊고 사는건지. 무슨 일이던 간에... 킥.




하여간. 쓸려는건 이게 아니였잖아.

낮에는 피곤해서 뻗어 있었다.

요 몇일 당직보다 힘든 유흥생활(퍽)이였어..

어젠 금오시장에서 집까지 걸어왔더니 더 피곤한거 같았다.



그리고 오후엔 홍석이랑 민석이를 만났다.

그러고 보니 둘다 石이네... 민석이는 뭐 그렇다 치고...

홍석이는 진짜 오랫만이였다. 한 2년 만인가...

너무 친했음 어색했겟지만. 보통의 관계여서인지. 덜 어색했다.

입대 했을 땐 살아남기 바빳고. 자리 잡을 무렵엔.

홍석이는 수능 준비했고. 연락안한 시간이 길어질 수록.

더 어색해져서. 연락을 안하게 됐다. 그래서 어색해.

그리고 뭐. 이건 다 핑계지만.



준코가 기본 안주가 많아서. 안주 하나에. 대나무 술을 한 5병 먹었다.

민석이도 피곤해 보였고...괜히 나 땜에 그래 보여서 미안했다.

그래도 눈치 없는 난 많이 먹고. 많이 마셨다.

기분 좋아.



"철"없고. "돈"없는 가난한 라이프지만. 재밌는걸.

아직은. 이래도 괜찮은가보다.

난 친구들한테 해주는게 없지만... 그래도. 친구들은. 참 맘도 좋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