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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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밤새 토하고 지랄을 했더니. 그래도 일어나니까.

좀 개운했다. 아. 씻고. 짐도 챙기고. 이래저래. 할머니 댁으로 출발.

아. 어머니께서는 그간 너무 무리하셨는지.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못 오셨다.


아버지가 얼핏 말씀하셨다.

"이제 구정도 많이 퇴색된거 같다" 라고.

뭐. 예전 같으면 꼭두 새벽부터 출발했을텐데.


차도 안 막히고 해서 금방 갔다.

할머니 댁 도착할 무렵엔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준호랑 홍식이가 명절 잘 보내라고 전화 해 줬기 때문이다.

이게 뭐 대단한 일이냐....싶겠지만.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잡담"에서 언급하고...(일기가 뭐 이래)


하여간. 할머니 댁에 도착했다.

지난 추석때도 나와서 그런지 어른분들의 반응은 역시나.

"군바리가 왜 또 왔냐"는 반응이였다. 이거 서러워서...ㅠ.ㅡ

하여간. 어른들께 절도 드리고. 그리고.... 쉬었다. 낮에는.



간만에 수정랑 민지를 봤다.

수정이는 이제 여고생되서 그런지. 많이 컸드라. 아가씨 티도 나고...

피부도 뽀얀게 - 이건 어려서 그럴지도 - 나름대로 예뻐졌던데.

뭐.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이고. 계속 갈궜다. ㅋㅋ

수정이 친구들한테 장난 문자 써서 한동안 투닥거리기도 했는데...

뭐. 애들이 조크를 잘 모르드만. 하여간. 난 재밌었는데.

어찌 생각하니 미안해 죽겠다. -_-



아. 간만에 민지도 봤다. 내가 입대하기 전에 설.

그러니까. 2004년 설 이후로 처음 봤다. 민지는 뭐...원래 예뻤으니.

얘는 나이에 비해서 동안이라서 문제다. ㅋㅋ

몸이 안좋대서 계속 누워서 잠만 자서. 민지한테는 궁금한게.

많았는데. 못 물어봤다. 일단. 지금은.

낮에는 줄창 잤다. 어제 몸이 아팠던 영향인지. 자고자도.

또 잠이 오더라.





그리고....오후와. 저녁. 을 건너띄고...밤..

정신차리니까. 천균이 형도 왔고. 은경이. 은영이 누나도 왔더라.

은경이 누나야. 뭐. 늘 예쁘고. 발랄한 이미지.

은영이 누나는. 좀 어딘가 전문적인 이미지? 그래도 순해졌다. ㅋㅋ

"동아제약"에 취직했다던데. 저 집 딸들은 너무 엘리트같아. -_-


누나들이~ 나보고~ 군대가니까~ 아저씨 같기는 한데~

옛날보다 잘 생겨진거 같다고 그랬다. 히히히.


그리고 저녁. 모두가 모였고. 당연히(?) 술 마시러 갔다.

저번 추석때 갔던 "참치병장"이라는 곳에 갔다.

가게 이름에 "병장"이 들어가서. 형들이 놀리려고 가는거 같아. ;;

우리가 사촌들이라는 양해를 구하고. 올해 17살인.

수정이랑 상록이 까지 포함해서. 모인 친척들은.

천균이형(32살), 인균이형(31살), 은경이누나(27살),

은영이 누나(26살), 나(23살), 민지(21살), 상록&수정(17살).

이렇게. 굳이 나이 쓸 것까지는 없었는데. 뒤에 언급될거 같아서. ;;

정말 간만에 다 모였다. 지금 중국 유학중인 성균이 형 빼고 다네.


보통 명절에 가기 싫어하는 人들을 종종 보곤 하는데.

나는. 친척들이 성배분(?)도 고른편이고. 나이도 잘 배분되어있어서.

명절 때마다 즐겁다. 모두들 모이면.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그리고 나보다 몇년 더 살은 형이나. 누나들 이야기 들으면.

그냥. 저렇구나... 싶기도 하고. 도움도 된다.

다들 서울대 약대니 과장 진급 대상자니 하는. 능력있는 사람들이니.


이번 이야기의 주제는 "결혼"이 거의 지배적이였던 것 같다.

큰형이나. 누나들은 이제 시집갈 때니까.

맞선이나. 이런거. 그냥 좀 멀리- 본 일이였는데. 벌서. 형들.

누나들한테까지 오다니. 하하하.

아이러니 한건. 은경이 누나 같은 사람은. 시원시원하고. 얼굴도.

예쁜데. 연애한번 해본적이 없다는 것. 남자들이 바보지...ㅋㅋ

뭐. 어쨋거나. 이런저런 결혼 이야기 하면서. 계속 줄창 마셨다.

아. 역시 재밌었어...ㅠ.ㅡ


참지칩에서 약 15만원 상당을 먹고 놀고 마시고.

원래 은영이 누나 취직건으로 쏜다고 그랬는데. 어쩌다 보니까.

큰형이 계산했다. 명절 때마다 미안해 죽겠다. -ㅁ-

그런데 내가 막내쪽이라서 나한테 까지 올일이 없다...;;

계산할 능력도 없고.


그리고 노래방에 가서 놀고.

요새 상록이가. 노래에 맹 연습중인데.

내가. "오씨는 노.래. 랑 달.리.기는 안된단다" 라는

말에. 모두들 공감. (진짜로 다들 못한다)


뭐. 근데. 상록이 좀 부르긴 하더만.


그렇고 놀고. 아. 노는 도중에. 민지가 너무 졸리대서.

집에 바래다 줬다. 내가 이럴땐 또 친절해. ㅋㅋ

하여간. 노래방에서 놀고. (노래방에서도 맥주 마시다)

3차 갈려는 찰나.... 집에서 안들어오냐고. 전화가 와서. -_-...

집으로 (술사들고) 복귀했다. 이때가 2시.

그리고. 다시 방에서 술 마시면서. 이야기 하다 보니 4시.

집으로 온 이후에는. 정치. 라던가. 황우석교수. 연애관 등.

좀더 심도있는(?) 이야길 했다.

할머니 이야기도 했다. 할머니께서 내가 입대한 이후로.

몰라보게. 몸이 안 좋아지셨다. 요즘은 치매기도 있으시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할머니께서 날 못알아보시기도 했지만.

그냥 간만이라서. 인가 보다. 하고 대수롭게 여겼었는데...

사실 우린 가끔 뵈니까 모르지만. 모시고 있는. 큰어머니나.

인균이 형은 힘들어 보이더라. 흠.


어쨋건.

어언 새벽 4시. 어쩐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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