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신고합니다!!
병장 오.원.균은 2006년 5월 14일 부로
현역에서 예비역으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필!승!"
아마도. 당분간 이렇게 목소리 크게 낼 일 없겠지.
유독 과장스럽게. 주위 사람들이 참 싫어하겠지만.
일부러 집에 와서. 부모님 앞에서. 가장 큰 목소리로. 신고했다.
여기가 군대도 아니고. 어머니는 그냥 어안이 벙벙하셨고.
아버지도. 내키는 모습은 아니셨지만. 군대 다녀오셨으니.
어느정도 이해하시는 표정. 그리고 그냥 반기는 동생.
집에 왔다...
유독 오늘 아침은 피곤했다.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아침에도 푹 잤는데. 이상하게 피곤했다.
하지만 오래 잘 수도 없었던 것이. 아침부터 전역에 들뜬 동기들이.
분주하게. 또 시끄럽게 굴어줬기 때문에. 일찍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전역식은 생각보다 단촐했지만. 이런 행사도 없는.
타군을 생각하면 감사하게 생각해야겠지. 민간인 입장에서야.
별거 아니겠지만.
이런 휴일에 소장인 함대사령관님까지 오시고 말이야.
다른 특별한 거라곤 없었고. 그냥 함정에 꽂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깃발 모양의 뱃지를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다.
해군 전역했다는 표시는 고작 이 조그마한 뱃지 뿐이구만. 허허.
국기에 경례하고. 애국가 부르고. 묵념하고. 훈시 듣고.
전역신고하고. 그렇게 함대마저 나섰다. 민간인이 되어버렸다.
혜진이나 볼까해서 일부러 서울을 경유해서 왔건만.
정작 혜진이는 어제 늦게까지 술 퍼마셔서 기절한 상태여서.
못 만났다. 솔직히 진짜. 화가 났는데. 아니. 섭섭했던가.
오히려 이런 상황이 되면 필요이상으로 주눅드는 혜진이라서.
결국은. 역시나 아무말 못했다.
어차피 내일 되면 또 같은 일이 벌어질텐데...
이런 것 때문에 말 못하는 나나. 미안하다고 하지만.
뭐가 잘못됐는지.
고치지도 - 사실 고쳐야 하는 지도 의문이긴 하지만 - 않는.
이런 문제. 언제 한번 혜진이한테 짚고 넘어가야 겠다.
하여간. 그래서. 남억이를 만나서. 밥 한끼 얻어먹었다.
건국대 앞에서 묵은지 삼겹살을 먹었는데.
어째 나는 유독 건대앞에서 자주 먹는 듯한 느낌이...
체류(?)해 본 경험도 있어서 익숙해서 그런 것도 있을거고...
터미널에서 가장 가깝기도 하고(웃음). 어쨋거나.
간만에 만난 느낌이라면 뭐. 우리 둘다 아저씨가 다 됐다. 정도.
자주 안 봐도. 가끔 봐도 어색하지 않다는건. 참 좋다.
그리고. 그렇게 집에 왔다.
신고를 하고. 케익도 자르고. 다소 평탄치 못한 일도 있었지만.
어쨋거나 집에 왔다.... 잠도 오고....
어제 술 마셔서 뻗은 이유로. 오늘 못 만난 혜진이건만.
오늘도 한잔 하고 있다는 것은 좀 어이가 없었다.
역시 마찬가지로 과다 위축으로. 얼버무려버렸다.
물론. 술 좋아하는게 잘못도 아니고.
맡은 직책이 많으니 그런 자리가 많은 것도 별로 문제안되지만.
그쪽 기숙사 통금시간이 2시란 이유로 마셨다 하면.
밤새거나 새벽 2시까지 앉아있는건. 솔직히 맘에 안든다.
그래봐야 언제나 되야 말을 할런지.
말해봐야 듣지도 않을거 아니까 말 안하는 것일 수도 있고.
이런거 안고 있으면 독이 되겠지만...
기분 좋은 전역일. 기분 좋게 자지는 못했지만.
어쨋거나. 전역....
왜 난 아직도. 실감이 안나지 -_- ??
신고합니다!!
병장 오.원.균은 2006년 5월 14일 부로
현역에서 예비역으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필!승!"
아마도. 당분간 이렇게 목소리 크게 낼 일 없겠지.
유독 과장스럽게. 주위 사람들이 참 싫어하겠지만.
일부러 집에 와서. 부모님 앞에서. 가장 큰 목소리로. 신고했다.
여기가 군대도 아니고. 어머니는 그냥 어안이 벙벙하셨고.
아버지도. 내키는 모습은 아니셨지만. 군대 다녀오셨으니.
어느정도 이해하시는 표정. 그리고 그냥 반기는 동생.
집에 왔다...
유독 오늘 아침은 피곤했다.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아침에도 푹 잤는데. 이상하게 피곤했다.
하지만 오래 잘 수도 없었던 것이. 아침부터 전역에 들뜬 동기들이.
분주하게. 또 시끄럽게 굴어줬기 때문에. 일찍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전역식은 생각보다 단촐했지만. 이런 행사도 없는.
타군을 생각하면 감사하게 생각해야겠지. 민간인 입장에서야.
별거 아니겠지만.
이런 휴일에 소장인 함대사령관님까지 오시고 말이야.
다른 특별한 거라곤 없었고. 그냥 함정에 꽂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깃발 모양의 뱃지를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다.
해군 전역했다는 표시는 고작 이 조그마한 뱃지 뿐이구만. 허허.
국기에 경례하고. 애국가 부르고. 묵념하고. 훈시 듣고.
전역신고하고. 그렇게 함대마저 나섰다. 민간인이 되어버렸다.
혜진이나 볼까해서 일부러 서울을 경유해서 왔건만.
정작 혜진이는 어제 늦게까지 술 퍼마셔서 기절한 상태여서.
못 만났다. 솔직히 진짜. 화가 났는데. 아니. 섭섭했던가.
오히려 이런 상황이 되면 필요이상으로 주눅드는 혜진이라서.
결국은. 역시나 아무말 못했다.
어차피 내일 되면 또 같은 일이 벌어질텐데...
이런 것 때문에 말 못하는 나나. 미안하다고 하지만.
뭐가 잘못됐는지.
고치지도 - 사실 고쳐야 하는 지도 의문이긴 하지만 - 않는.
이런 문제. 언제 한번 혜진이한테 짚고 넘어가야 겠다.
하여간. 그래서. 남억이를 만나서. 밥 한끼 얻어먹었다.
건국대 앞에서 묵은지 삼겹살을 먹었는데.
어째 나는 유독 건대앞에서 자주 먹는 듯한 느낌이...
체류(?)해 본 경험도 있어서 익숙해서 그런 것도 있을거고...
터미널에서 가장 가깝기도 하고(웃음). 어쨋거나.
간만에 만난 느낌이라면 뭐. 우리 둘다 아저씨가 다 됐다. 정도.
자주 안 봐도. 가끔 봐도 어색하지 않다는건. 참 좋다.
그리고. 그렇게 집에 왔다.
신고를 하고. 케익도 자르고. 다소 평탄치 못한 일도 있었지만.
어쨋거나 집에 왔다.... 잠도 오고....
어제 술 마셔서 뻗은 이유로. 오늘 못 만난 혜진이건만.
오늘도 한잔 하고 있다는 것은 좀 어이가 없었다.
역시 마찬가지로 과다 위축으로. 얼버무려버렸다.
물론. 술 좋아하는게 잘못도 아니고.
맡은 직책이 많으니 그런 자리가 많은 것도 별로 문제안되지만.
그쪽 기숙사 통금시간이 2시란 이유로 마셨다 하면.
밤새거나 새벽 2시까지 앉아있는건. 솔직히 맘에 안든다.
그래봐야 언제나 되야 말을 할런지.
말해봐야 듣지도 않을거 아니까 말 안하는 것일 수도 있고.
이런거 안고 있으면 독이 되겠지만...
기분 좋은 전역일. 기분 좋게 자지는 못했지만.
어쨋거나. 전역....
왜 난 아직도. 실감이 안나지 -_-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