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언급되는 대화는 어딘가의 모씨와의 대화.
별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말한 사람의 프라이버시.
가 있는 관계로. 그냥 대충 익명으로 때움...
일기의 성격상 아무리 적은 사람이 봐도 공개성이 있기에.
상황은 대략. 어떤 유부남의 친구들이.
주점에 아가씨를 많이 불러놓았는데. 남자는 고작 3명이라서.
이 유부남을 부른 상황.
아가씨 : 당연히 가야지!!
유부남 : 헤에. 니가 뭘 아는구나.
아가씨 : 그럼. 남자는 놀 때 놀 줄 알아야 해.
유부남 : 역시 프리한 스타일인데.
나 : 어라....마누라한테는요?
유부남 : 당연히 대충 거짓말 해야지.
나 : 헤에...
아가씨 : 그래그래. 맞아. 당연히 그래야지.
나 : 어라. 누나 남자친구가 그래도 "당연히 그래야지" 예요?
아가씨 : 응.
나 : 그럼 같이 술 마시고 잔다고 해도?
아가씨 : 응.
나 : 우와...
아가씨 : 어차피 그런건 성욕 같은거 아냐. 욕구 해소쯤이야 뭐.
유부남 : 대단한데?
아가씨 : 하지만 그건 괜찮지만. 오늘 만난 사람을 내일 만나는건 안돼요.
오늘 만나서 데이트를 했던 잤던 그거야 다른 문제지만.
그 사람을 두번 이상 만나는건 감정도 개입될 수 있으니까요.
나 : 설득력 있는거 같기도 하고.
아가씨 : 1년을 365일 동안 365명을 만나도 괜찮아.
한 사람을 두번 만나는건 안돼지. 나한테 들킨다고 해도.
난 남자친구한테 그런식으로 속박하지는 않아.
나 : 그건 누나한테도 해당되는 이야기?
아가씨 : 당연하지.
.......라는 대화 후에 조금 놀랐다.
누나가 값이 싸보이거나 하는 그런 사람도 아니고.
실제로는 똑소리 날 만큼 똑똑하며. 생각도 깊고. 관세사 시험
1차에도 합격한 우수한(?) 인재이다.
남자친구는 이미 관세사 시험에 붙어서 서울상경했고...
그냥 생각의 차이랄까.
묘하게 나도 저런 생각 하고 있었음에도.
원래 생각한다고 그렇게 행동하지는 못하니까.
난 개인적으로는 프리XX 주의지만. 실제로 그리 난잡하진 않다.
그럴 능력도 없고. 이렇듯. 사상과 행동이 다른 법이고.
말로 하는 것과 주관 다른 법이지만.
그냥 혼기 꽉 찬 누나의 저런 말을 듣고 보니 뭐랄까.
그냥. 나이 들면 다들 저렇게 되나. 싶은 정도. ㅋ
이런 것도 경험이다. 라고 막연히 생각 중.
사실 이런 이야기는 대략 친하니 가능한 것이거든(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