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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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랬지만. 내 방이 아닌 다른 곳에서 깨면.

피곤하다.

예전과 같이 다른 곳에서 잠을 못 자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잠을 푹 자지는 못한다. 피곤해...



혜진이랑 대충 아침 겸 점심을 먹고.

근처의 매니악한 서점에 가서. 상병때부터 눈독 들이던.

매니악하고 비싼 로봇관련 책을 한권 샀다.



그리고 기차타고 구미로 와서 출근했다.


길고도 짧은 천안 여행이였다. 준호 말 대로.

연인을 만나면 너무 돈을 많이 쓴다. 이건 진짜 문제다.

준호 술 한번 사줄 돈은 남겨놔야 하는데(웃음).


하여간. 기차에서 로봇관련 책 본다고(-_-;;;).

눈도 못 붙이고 해서. 진짜 반 시체로 출근했다.

또 주말이라고 손님도 많았고. 출근하자 마자. 대게 6박스를 팔아라!

라는 특명이 떨어지고 이케. -_-;;


하여간. 나름대로의 수완으로 5박스 정도는 어찌어찌 팔았다.

하지만. 너무 힘들었다. 밖에서 잔 지라 도시락도 못 쌋고...

주말이라 식권도 못 사 갔고. 대충 요기는 했지만.

잠도 오고. 피곤했다.

뭐랄까. 일을 할 수 있지만. 누우면 잘 것 같은 느낌이랄까.



멍 하니 휴계실에서 잠깐 쉬는데.

밤 10시에 퇴근한다던 근민이한테서 문자가 왔다.

잠깐 나와보라나. 나오니까 쥐어주는 동전.

복장을 보니까 퇴근하는 중인 것 같았다.


"오빠. 피곤해 보이는데 음료수라도 하나 사먹어요"


고맙게. 잘 마셨다. 그런걸로 피로가 풀리진 않겠지만.

기분 문제 아니겠어?

혜진이도 어느정도 상태회복된 것 같아서. 다행이다.



나른한데. 푹 자야겠다.

* 라인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6-2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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