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오전근무를 했다.
그래서 오후에 간만에 시간이 났고. 퇴근하려는 찰나.
비가 하도 오길래. 왠지 집에 가기 싫어서.
홍식이를 꼬셔서 만났다. 어차피 한번 만나야 하기도 했고.
만나서 딱히 뭘 하지는 않았고.
그냥 저녁을 같이 먹었다. 명동 돈까스에서.
이곳은 중학교때나 다니던 곳이지만. 어째 나이가 들어도.
홍식이랑 만나면 이상하게 여길 오게 된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냥 습관. 그냥 습관.
어릴 떄나 먹던 돈까스도 왠지 이때는 맛이 괜찮다.
별다른 이야기는 안했다. 그냥 시시콜콜...
늘 그냥 그런 이야기.
그래도. 간만에. 한번 보고 싶었달까.
나이가 들어도. 늘 이곳에 올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봤지만.
조이트레인도 없어졌고. 아쉽게도. 옛날 일은 옛날 일일 뿐.
오늘 준호가 이사했고. (집들이 안하나?)
마트에서 시식하는 문어가 맛나보여서. 3~4만원치를.
5000원에 긁어서 집에왔다.
결국 나는 졸아서 못 먹고. 부모님께서 한마리 처리하신듯.
* 라인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6-28 1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