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9] 인생 공부 - 짬밥이라는 말.

by 라인 posted Jun 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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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군대에서 전역한 나같은 사람에게 있어서.

여자들도 다 아는 말이긴 하지만. 특히 군인이나. 전역한 사람에게.

나름대로 익숙한 단어가 바로 "짬밥"이다.


아쉽게도 표준 국어사전에는 없는 말이지만...

근데 표준어는 "교양있는 사람들이 쓰는 현대 서울말" 아닌가?

군인들이 쓰는건 교양이 없어서 안되나.... 뭐. 여하튼.



정확한건 아니지만. 대충 저 말의 뜻은.

군대에서 나오는 밥. 을 의미하거나.

(예 : 아~ 이놈의 짬밥. 몇번 더 먹어야 제대하노!!)

경험이나 그 일에 관한 지식등을 뜻하게 된다.

(예 : 그럼. 짬 찬게 폼은 아니지!)


하여간. 어떤 일에 대해서. 그 일에 대한 경험은.

진짜 무시할 것이 못 된다.



오늘 간만에 외가쪽 친척인 영길이 형이랑, 영철이 형이 왔다.

요새 외갓댁 쪽에 나름대로 민감한 사안이 있나본데.

잘 모르는 일이기도 하고. 낄 분위기도 아니라서 가만히 있었지만.

아버지와. 어머니와. 형들의 대화를 들으면서.



......역시 어른은 어른이구나. 싶었다.

물론 고지식하니. 그런 것도 없잖아 있지만.

이때까지 그 분들이 쌓아온 경험은 가벼운 것이 아니였다.

그래. 그렇구나. 짬밥은 그냥 먹는게 아니였어.


인생에도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