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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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없는 단수로. 집에 물이 안 나왔다.

알아보니 배수관이 갑자기 터졌다는데.

생각보다 복구하는데 오래 걸린다. 고 하는 것이였다.


막상 물이 안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니.

왜 그렇게 씻고 싶고. 요리가 하고 싶고.

청소가 하고 싶고 빨래가 하고 싶은지.

아니. 하고 싶다기 보다는. 신경이 쓰이는지.




결국 저녁까지 물은 나오지 않았고.

일곱시가 지나서야. 물이 조금씩 나왔다.


덕분에 오늘은 집안일을 그다지 하지 않았지만...



왜 돈 없을 때 더 배고픈 것 처럼.

막상 사람은 무언가가 없을때. 그것에 집착하는 걸까나. 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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