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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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호주 가는 것도 10일 남았다.

막상 10이라는 숫자가 다가오니까. 다 된거 같기도 하고...

아직 멀은거 같기도 하고. 조금 미루고 싶기도 하고.

얼른 가버리고 싶기도 하고.

왠지 군대 갈 때의 또 다른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기분이 왠지 묘하다. 핫핫핫. 그러고 왠지 군대 가기전.

이라고 생각하니. 왠지 몇몇 사람은 만나봐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입대 전은 2월. 방학시즌이였지만.

지금은 막 개강한 즈음이라. 이래저래 만나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리고 대부분의 친한 사람들은.

나름대로 바쁜 상황하에 있었고 말이지. 흠..

하여간.

가을 옷도 몇벌 살 겸해서 시내에 나갔다가.

시내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학민이를 만났다. 몇일전이.

학민이 월급일이라는 것을 기억해낸 나는. 연락해서.

얻어 먹었다. 힛힛.


그래도 예의가 있어서. 저녁은 초밥을 샀고. 술 얻어마셨다.

초밥 12000원짜리 사 먹고. 술 30000원치 얻어 먹었다.

조금 미안하긴 하네...


하여간. 간만에 만나서. 반갑기도. 재밌기도. 재미없기도.

이제 처음 연애하는 학민이의 모습이. 왠지...

나도 저땐 저랬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반대로는.

이미 차가워질대로 차가워진 나는. "오래 가지 못할 커플"로.

단정짓고 있기도 했다.

물론 학민이는 내 생각에 당연히 기분나빠했지만(웃음).

하여간...

뭐. 술 한번 잘 얻어 먹었으니 된 거지. 친구들 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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