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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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다. 어제 술 마신건. 의외로 여파가 적었는데.

술마시러 가기 전에 컨디션이 별로라서.

컨디션을 한병 사 마시고 간게 의외로 효과가 있었는지.

숙취가 거의 없었다. 오오. 신기하다. 이게 과학의 힘인가...



하여간. 대충 쉬다가.

저녁에 잠깐 나갔다. 휴대폰 로밍 신청건으로.

미납금을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대리점 가서 돈을 내고 나서. 서점에서 책을 샀다.

그리고 롯데리아에 들려서. 산 책을 읽고 있을 무렵...


앞에서 왠지 왁자지껄한 여중생들. 교복을 잘 모른다.

여고생일지도. 하여간. 셋이서 모여서 시끄러웠다.

나의 어빌리티인 옆테이블 이야기 훔쳐듣기에 의하면.

햄버거가 먹고 싶어서 롯데리아에 왔는데.

세명다 세트를 시키자니 500원이 부족했던 것.

한명은 그냥 먹어도 될 법한데. 셋다 세트가 먹고 싶었는가보다.

내가 책을 반정도 읽고. 다 먹고. 롯데리아를 나설때까지.

그걸로 투닥거리고 있었다.


그래서. 500원 줬다.

셋다 사먹으면 되지. 고작 500원 가지고.

저쪽에도 내가 특이하게 비쳐줬겠지만.

나도 그랬다고.




혜진이가 축제가 겹쳐서. 주말에 못 만난다고 한다.

기숙사 자치회에 속회있으니. 바쁜가보다.

내 딴에는. 신경써서 말 한다고.

"무리해서 안 만나도 되니까. 너무 신경쓰지마"

라고 했는데. 섭섭했는지. 한 새벽에. 울면서 전화왔다.

누군 안 보고 싶은지 아냐고....





왠지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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