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14] 떠나기 전의 흥분 - 연인과 친구.

by 라인 posted Sep 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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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침 일찍 일어나서 천안으로 갔다.

이래저래 힘들었는지. 새벽내내 징징대기도 했었고.

또. 축제때문에 주말에 못 본다고 하니.

이대로는 출국전에 한번도 못 만날 가능성이 높았기 떄문이다.

어제 늦게 잤는데도 불구하고. 일찍일어나서...

어질어질.


하여간. 천안에 도착했다. 혜진이는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는지.

어제 일 때문에 삐진건지. 아니면 힘들어서 그런지.

얼굴도 하얗게 떠서. 시종일관  뚱- 한 표정만 지었다.

나 참. -_-


하여간. 배 부르니까 기분이 나아지는지. 밥 사먹이고 나니까.

기분이 한결 괜찮아 보였다. 초밥먹으러 갔었는데.

결국 회덮밥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회덮밥을 먹었지. 만.

맛이 없었다. -_-!!!

맨날 속는다. 회덮밥의 암수에....흑흑흑.


그리고 나서. 이름은 기억안나는 커피숍 비스무리한데 가서.

아이스 티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시간 때웠던 듯.

영화도 한편 봤는데. 꽤 옛날 영화라고 하더만.

"스쿨 오브 락"인가 하는 영화. 굉장히 재밌었다. 랄랄라.


하여간. 서로 시간이 여유가 있는 편은 아니라서.

저녁 먹기 전 즈음에 헤어졌다. 원래 오늘 학교 가기로 했는데.

혜진이 때문에 쫌 시간을 미뤘기 때문이다.

학교 가도 또 작업해야 한다는 혜진이 말에 김밥 좀 사서.

가방에 쑤셔넣고. 배고플때 먹으라고 했다.

그리고 혜진이 보낸 다음 난 경산으로. 기차 오래 타니 너무 지겨워.

호주 가서 22시간씩 기차 어떻게 타고 있나. 허허허허.

구미에서 뛰어내릴 충동을 애써 참고. 학교로 갔다.


민석이랑 만나서는. 횟집에 술 마시러 갔다.

이미 시간이 9시가 지났던 지라. 저녁먹는건 무리였기에...

역시나 횟집은. 기억대로 회는 적지만. 기본안주가.

터질정도로 나왔다.

민석이가 회 안 좋아하는 것도 모르고 데리고 가서.

거의 혼자 회를 먹었다. 미안해 죽는 줄 알았다. 허허.

하여간. 둘이서 깨끗하게 소주 2병이였나. 3병 마시고.

이런저런 시시콜콜한 이야길 했다.


우리 옆 테이블에는 학생회로 보이는 무리가 회식하고 있었다.

횟집에서 회식이라니. 대단하다. 대단해. -ㅁ-


하여간. 그리 먹고. 가는 길에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고기만두랑. 김치만두 산 다음에. 집에 가서. 칠십세주(웃음)랑.

맥주랑 같이 먹었다. 많이 마시지는 않았지만. 나름 재밌었다.


새벽은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라는 애니메이션으로.

때웠다. 랄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