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쳐지지 않는 고질병.
어느덧 지금의 생활이 익숙해 지면.
신천지를 꿈꾼다.
여기만 벗어나면. 어떻게 되겠지...
어떻게 되겠지... 어떻게 되겠지.
하지만 한번도.
내 인생에서 무엇인가의 극적인 변화는 없었다.
그럼에도. 난 또 익숙해 지려는 타이밍엔.
새로운 것을 바라보며. 그것을 신천지라고 믿어버리곤 한다.
도달하지 못한다면. 그건 한때 꿈꾸던 신천지일 뿐.
도달한다면. 결국 있던 곳과 같은 곳이였다는 것을 느낄 뿐.
군대 가서도. 호주 가서도. 귀국해서도.
만족하면 도태되고. 흐르지 않으면 썩는다지만.
항상. 신천지를 찾아야 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