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6] Part.II - 야밤중에.

by 라인 posted Dec 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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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인가? 남억이한테 문자가 왔다.

이 때는 이미 저녁 운동에.

샤워까지 마치고 난 후. 독서모드였다.


방학을 맞이하야.

남억이는 지금 구미에 내려와있는데.

대구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구미에 돌아오고 나니. 버스가 끊겼다는 것.

그래서 나는 택시타고 갈 것을 권했으나.

돈 아깝다는 이유로.

남억이는 내게 술 한잔 할 것을 제의했다.



하지만 슬프게도 내 지갑은 텅텅.

그러한 사실을 미안해 하면서 전했더니.

결국 남억이가 한발 물러서서.

자기가 술 사올테니 나오라더라.


결과론이라면야. 술 값이 택시비랑 비슷하니.

(남억이는 선산이라서 조금 멀다)

굳이 이렇게 돈 쓸 필요 없었을 테지만..

뭐. 한번 같이 술 한잔 하고 싶었다고 하니까.


크게 별 다른 이야긴 안하고.

쓸데없는 이야기만 했다.


종종 나랑 그다지 친한 주위 사람들은.

내 친한 친구드을 오해하곤 한다.

하지만. 내가 오타쿠에. 특이한 인간일 뿐.

민석이나. 준호나. 홍식이나. 주연이나.

다 그냥 평범한 인간들이다.

요새 준호가 건담 오타쿠로 빠지고 있지만...ㅋㅋ


여하튼. 개 중에. 유일하게.

나랑 같은 계열의 오타쿠인 남억이. -ㅅ-

아니지. 한때 그랬고. 현재는 현실세계로 돌아가는 것 같다.

여하튼. 내가 빠져사는 슈퍼로봇대전이고.

건담이고. 등등 모두 이 놈 때문에 알게 된 것. -_-;;



그래서 온갖 매니악한 대화와 더불어.

주연이의 연애담에 대한 이야기 하면서.

시시껄렁하게 웃으며 시간을 보냈다.



결국 난 2시가 좀 지나서.

집으로 갔고. 남억이는 근처 PC방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첫차타고 집으로 갔다.



담배 안피고. 안주 4조각 먹고.

살 빼기 힘들구나. -_-



그리고. 이래저래. 굳이 돈 쓰면서까지.

불러준 남억이와. 특히 헤어질때.

"돈이야 이게 더 쓰지만 너랑 한잔 하고 싶어 불렀다"

라는 멘트. 왠지 감동.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