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12] 등록금. 오삼불고기. 소주한잔.

by 라인 posted Feb 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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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일]
신문보기 / 영어회화 2단원 / 운동(2회) / CAD 강좌 / 등록금 고지서 출력(실패)

[내일 할 일]
신문보기 / 영어회화 2단원 / 운동(2회) / CAD 강좌 / 수강등록 / 시간표짜기

[오늘 식단]
아침-햄 야채 볶음밥 / 점심-모듬 초밥&롤(DX) / 저녁-오삼불고기 / 기타-Blue 1병

[일기]
여느때와 같이 신문보고, 아침 먹고 운동하고.

그리고 민석이를 다그쳐서 학교에 갔다.

내일부터 등록금 납부 기간이고, 오늘 부터 등록금 고지서를 출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일 가도 상관은 없었지만, 필요 이상으로 부지런해 보자...

라는 생각이였던 것 뿐.


여튼 느긋하게 걸어서 학교까지 갔다.

나는 등록금이 0원이라서 - 휴학 전에 납부하고 휴학했다 - 오늘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고, 민석이만 고지서를 출력했다.

등록금은 300만원 후반대. 사실 400만원 대였다. 보고나니 왠지 탈력.

뒤늦게 알아보니 우리과도 별반 다르지는 않았다.

법대나 인문계 계열은 300만원 조금 안되던데... 이공계가 죽어서.

다시 살리자!! 라는 붐을 어디서 본 거 같은데.

정작 죽어있는 이공계열은 더 많이 돈이 들어가고, 나중엔 쪽빡이라니.

왠지 서글펐다.


학교에 오래 있지는 않았지만, 다니다 보니 신입생으로 보이는.

애들이 좀 보였다. 그렇구나. 또 봄이 다가오는구나.

나도 저 때처럼 마냥 기대에 부푼 봄은 또 언제나 올런지.

아직 어린데 하는 소린 청승이다. 젠장.


여튼 왠지 모를 우울함에 찌들은 우리.

기분 전환겸 오락실에 갔다. 사실 민석이는 오락실을 안 좋아하지만.

내가 우겨서 갔다. 미안하게 생각한다.

여튼 지난번에 펌프가 500원이였던게 생각나서, 별 생각없이 동전은 넣었는데.

소리가 이상해서 보니. 모든 게임이 1판에 100원이였던 것.

오락실 노래방도 한 곡에 100원이고. 펌프도 100원이였다.

아뿔싸. 했지만 벌써 300원이나 넣어버린 상태.

보아하니 새내기가 몰릴 즈음이라 요새 입지가 좁은 오락실의 행사인듯.

했지만 사람은 별로 없었다. 여튼 불태우면서 펌프 3판을 완료.


죽을 거 같았다. -_-


그리고 민석이랑 점심 사먹고. 집에 와서.

책이나 보면서 시간 때웠다.


그리고 저녁은 간만의 특별식인 오삼불고기!!

사실 삼겹살 대신 목살이 들어갔지만. 나름 먹을 만 했다.

다음에 여유가 되면 목살이랑 삼겹살 섞어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오징어 손질은 간만에 해서 그런지. 영 어색했다.

한번 해 봤다고 평생 내 스킬은 아니니까. 반성해야겠다. -_-;


여튼 이래저래 조리해서 먹었는데. 나름 맛 괜찮았다.

먹으면서 민석이랑 새로 나온 소주 한잔 마시면서 등록금 한탄도 하고.



그리고 오밤중엔. 혜진이랑 마비노기 했다.

사실 난 한거 아무것도 없고. 혜진이가 데리고 다니기만 했다.

어떻게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 온라인 게임은 처음이였다 -

계속 죽어서 사실 짜증도 났지만.

이상하게도 침착하게 계속 보조해주는 혜진이 덕에. 때려치우진 않고.

한도 시간인 2시간을 채우고 그만뒀다.

뭐.... 나름 할만 했던 듯.


나중에 준호 꼬셔서 스물라인 길드 만드리라. 움훼훼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