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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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일]
신문보기 / 영어회화 2단원 / 운동(2회) / 수강신청 / 혜진이 친구 졸업식 참가

[내일 할 일]
신문보기 / 영어회화 2단원 / 운동(2회) / CAD 강좌

[오늘 식단]
아침 - 어제 남은 통닭 / 점심 - 인도식 카레 / 저녁 - 소면

[일기]
오늘은 수강신청 하는 날.

이제 밤 늦게 뭘 먹는 바람에, 또 마비노기 한다고 너무 늦게 잠들었다는 문제가 있었다.

민석이는 늦게 잤음에도 오히려 평소보다 더 쌩쌩해

- 본인의 말로는 원래 폐인리듬을 찾았다던가 - 일찍 일어나서 수강신청 다 했단다.

나는 9시부터 수강신청인데, 9시 5분쯤에 했다.

그 5분 사이에 전공도 인기 교수는 자리가 다 차버려.

어이없어 하면서도 그냥 다른 교수로 신청했다.

6학점 짜리 건축 설계는 은미가 추천해준 교수를 들으려고 했지만.

이미 다 차버린 관계로 은영이가 추천한 교수걸로 신청했다.


그리고 어제 먹다 남은 닭을 먹고 나서.

옷을 차려입고 학교 앞으로 나갔다. 오늘은 혜진이 친구 수정이의 졸업식.

만난 적은 두어번 있지만, 사실 잘 모르는 애다.

아는건 약간 3.5차원한 아이고, 최근에 삼성 취직했다는 거.

그리고 혜진이랑 참 친한 애라는거 정도?

졸업식인데도 부모님이나 가족이 아무도 안 온다고, 혜진이가 가는거랜다.

그리고 학교 근처라는 이유만으로 나는 끌려간거고.


대구 미래대학 어디있는지도 몰랐는데. 학교에서 걸어서 30분 거리더라.

여튼 학교 앞에서 혜진이랑 수정이 만나서. 택시타고 갔다.

수정이가 졸업생임에도 너무 편하게 입고 와서.

택시 기사 아저씨가 내가 졸업생으로 착각하고 연신 축하해주셨고.

졸업생으로 보이는 나의 이 노안에 좌절했다. -_-;;


여튼. 조금 늦게 가서 그런가 공식적인 졸업식 행사는 이미 끝나있었고.

대충 각 과별로 인사나 나누고, 학사모 쓰고 사진이나 찍고.

그렇게 보내는거 같더라. 대학 졸업식은 가 본적이 없어서. -_-a


수정이 짐이나 좀 들어주고, 사진이나 좀 찍어줬다.


그리고는 수정이는 과 친구들이랑 논다길래, 혜진이랑 학교 앞으로 왔다.

오늘은 일찍 가야 한대서, 학교 앞에서 대충 시간 때웠다.

인도식 카레전문점이 생겼길래 카레를 먹었다. 값도 싼 편이였고.

나름 먹을 만 했다. 무엇보다 조용했다.

사장님이 서비스로 인도식 차도 주셨는데, 먹을 만 했다.

사실 맛은 거의 홍자와 비슷해서, 카레의 톡 쏘는 맛과, 인도 빵외에는.

딱히 인도의 향취를 느끼진 못했지만.

그리고 DVD방에서 최근에 발매된 "오멘"을 봤는데.

옛날 것 만큼은 재미 없었달까나.


여튼. 그렇게 혜진이 집에 보냈다. 아우. 간만에 외출했더니.

그리고 요새 쌀쌀해져서 너무 춥다. 젠장. 젠장.


민석이가 책상을 사서 오늘 같이 옮겼다. 무겁더라.

책상 방에 놓고 나서. TV도 (주기 싫었지만) 민석이 방으로 옮기고.

TV가 거기 있는지라 (주기 싫었지만) PS도 민석이 방으로 옮겼다.

완전 간지 대 폭발 방이랄까.

갑자기 내 방 너무 초라해. 흑흑흑. 뭐...상관은 없지만.

여튼 그랬다.




그리고 저녁은 소면에 고추방 소스 비벼서 대충 먹었다.

간만에 외출했던 피곤했다. 쉬어야지.






아. 그러고 보니 제목을 발렌타인 데이라고 썼군.

혜진이는 당연히 그런거 콧 방귀도 안 뀌었고.

지난 주에 홍랑이 누나한테 받은 초콜렛만 꾸준히 먹었다.

다행히 올해도 초콜릿 못 받고 지나가지는 않아서 다행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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