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일]
수업 듣기 / 설계 과제
[내일 할 일]
수업 듣기 / 혜진이랑 데이트
[일기]
오늘은 수업이 하나 밖에 없는 날이다. 단지 설계.
그런 덕에 오늘 혜진이가 놀러 오기로 했다. 이번주 금요일에 출국하는데.
목요일이 설계라 그 전에는 도저히 시간이 안 날거 같아서 말이다.
내 수업은 3시에 끝나고. 혜진이는 그 즈음에 맞춰서 오기로 했다.
원래 설계에 필요한 지도를 떼러 구청에 갔다가.
수업을 듣고. 혜진이를 만나는게 내 머릿속의 청사진이였는데.
아뿔싸. 민석이 방에서 잤더니 또 늦잠 자 버렸다.
일어나니까 벌써 12시.. 아무리 이틀 밤 샜다지만. 너무 뻗어 있었다.
잠시 고민했다.
지도는 과제하려면 꼭 필요한데. 수업도 들어야 겠고..
결국 내가 선택한건. 수업을 안 들어가고. 지도 떼러 가는거였다.
이제 마지막으로 만날지도 모르는데, 혜진이 기다리게 하는 것도 그렇고.
지도는 꼭 필요하고. 뭐. 그러다가 결국 선택한 것이 이것.
준호는 들으면 또 난리를 쳤겠지만. 그럴 까봐 말은 안했다. ㅋ
단지 설계 교수님께 전화를 걸어 몸살 났다고 대충 출석을 무마하고.
동구청으로 향했다.
맘 불편한 건 잠깐으로 30분쯤 버스를 타니 동구청에 도착했다.
요새 대구 이곳 저곳 참 많이도 다닌다. -_-;
은영이가 가르쳐 준걸 잘못 알아 들어서, 민원센터에서 이리 저래 헤메다가.
결국 가까스로 건설과에 찾아가서 항측도를 뗄 수 있었다.
한장에 7500원이나 하는 비싼 지도다. -_-
내가 선정한 대지가 애매한 위치에 있어, 당초엔 2장을 뽑았지만.
공무원 할아버지가 "학생이 돈이 어딨냐!"라면서 한장으로 붙여주셨다.
뒤늦게 남아 이자릴 빌어서 감사. ㅋ
여튼. 그렇게 지도를 떼고 나서. 혜진이를 데리러 경산역에 갔다.
애초에 3시에 온다던 혜진이는 이것저것 일 좀 본다고 꽤 늦게 왔다.
도착한 시간이 4시 30분인가. 그랬다.
이럴 거면 수업 땡땡이 안 쳤어도되는데... 싶었지만.
뭐. 그것도 별 수 없지.
문제는 이후에 일어났다. 혜진이가 버스 타고 집에 갈거라고 한 것.
뭐. 이것 자체는 별 문제가 없지만. 버스는 7시가 막차였던 것이다.
어찌 보면 대단한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여튼 다소 당황에, 기분까지 나빠진 내가 물었다.
구미가서 할 일 있냐고.
혜진이가 대답했다. 인천공항 가는 버스 예약할 거라고.
그래. 그럴 수도 있는데. 울컥해버렸다.
이놈의 울컥. 문제다.
꼭 오늘 해야 하는 일이냐. 라는 내 질문에 분위기가 다소 싸늘해졌고.
혜진이는 그러면 취소하고 오겠노라고 짜증을 냈다.
그렇게 서로 티격태격 하면서 집으로 왔고. 집에 와서도 별 말없이.
시간만 무심히 흘러갔다.
그 와중에 은영이가 선정이랑 약속 잡았다는 둥의.
자잘한 헤프닝이 있었지만, 그것 기회가 되면 다음기회에.
어쨋거나 오늘 아침까지만 하더라도. 마지막으로 만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만나면 뭐 해줄까 생각하고 있었던 것 치고는.
참 잔인한 시간이였다. 어느덧 시간은 6시 20분.
혜진이가 집에 온지 1시간 30분..
그리고 가야 할 시간. 짐 싸서 일어나는 혜진이를 보고서야.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혜진이를 잡았다.
뭐. 결과적으로는.
몇 번 울리고. 버스표는 취소가 안되서. 내가 혜진이 기차비를 내 줬다.
안 써도 되는 돈을 이리 썼다. -_-
그렇다고 혜진이가 진짜 오래 더 있었던 건 아니고.
8시 즈음에 집에 갔다.
난 혜진이 바래다 주고, 경산에서 재료 사서 집에 와서 과제를 계속 했고.
에고. 늘 삐딱해서 문제다. 가기 전엔 잘해주려고 했는데.
역시. 사람은 좀 느긋해야 하고. 마음을 그대로 말로 표현해야 한다.
어줍잖은 삐딱함이. 상처를 주는구나.
에고. 가는 날 어떻게든 마중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낮에 논 만큼. 과제한다고. 이날도 밤 샜다.
수업 듣기 / 설계 과제
[내일 할 일]
수업 듣기 / 혜진이랑 데이트
[일기]
오늘은 수업이 하나 밖에 없는 날이다. 단지 설계.
그런 덕에 오늘 혜진이가 놀러 오기로 했다. 이번주 금요일에 출국하는데.
목요일이 설계라 그 전에는 도저히 시간이 안 날거 같아서 말이다.
내 수업은 3시에 끝나고. 혜진이는 그 즈음에 맞춰서 오기로 했다.
원래 설계에 필요한 지도를 떼러 구청에 갔다가.
수업을 듣고. 혜진이를 만나는게 내 머릿속의 청사진이였는데.
아뿔싸. 민석이 방에서 잤더니 또 늦잠 자 버렸다.
일어나니까 벌써 12시.. 아무리 이틀 밤 샜다지만. 너무 뻗어 있었다.
잠시 고민했다.
지도는 과제하려면 꼭 필요한데. 수업도 들어야 겠고..
결국 내가 선택한건. 수업을 안 들어가고. 지도 떼러 가는거였다.
이제 마지막으로 만날지도 모르는데, 혜진이 기다리게 하는 것도 그렇고.
지도는 꼭 필요하고. 뭐. 그러다가 결국 선택한 것이 이것.
준호는 들으면 또 난리를 쳤겠지만. 그럴 까봐 말은 안했다. ㅋ
단지 설계 교수님께 전화를 걸어 몸살 났다고 대충 출석을 무마하고.
동구청으로 향했다.
맘 불편한 건 잠깐으로 30분쯤 버스를 타니 동구청에 도착했다.
요새 대구 이곳 저곳 참 많이도 다닌다. -_-;
은영이가 가르쳐 준걸 잘못 알아 들어서, 민원센터에서 이리 저래 헤메다가.
결국 가까스로 건설과에 찾아가서 항측도를 뗄 수 있었다.
한장에 7500원이나 하는 비싼 지도다. -_-
내가 선정한 대지가 애매한 위치에 있어, 당초엔 2장을 뽑았지만.
공무원 할아버지가 "학생이 돈이 어딨냐!"라면서 한장으로 붙여주셨다.
뒤늦게 남아 이자릴 빌어서 감사. ㅋ
여튼. 그렇게 지도를 떼고 나서. 혜진이를 데리러 경산역에 갔다.
애초에 3시에 온다던 혜진이는 이것저것 일 좀 본다고 꽤 늦게 왔다.
도착한 시간이 4시 30분인가. 그랬다.
이럴 거면 수업 땡땡이 안 쳤어도되는데... 싶었지만.
뭐. 그것도 별 수 없지.
문제는 이후에 일어났다. 혜진이가 버스 타고 집에 갈거라고 한 것.
뭐. 이것 자체는 별 문제가 없지만. 버스는 7시가 막차였던 것이다.
어찌 보면 대단한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여튼 다소 당황에, 기분까지 나빠진 내가 물었다.
구미가서 할 일 있냐고.
혜진이가 대답했다. 인천공항 가는 버스 예약할 거라고.
그래. 그럴 수도 있는데. 울컥해버렸다.
이놈의 울컥. 문제다.
꼭 오늘 해야 하는 일이냐. 라는 내 질문에 분위기가 다소 싸늘해졌고.
혜진이는 그러면 취소하고 오겠노라고 짜증을 냈다.
그렇게 서로 티격태격 하면서 집으로 왔고. 집에 와서도 별 말없이.
시간만 무심히 흘러갔다.
그 와중에 은영이가 선정이랑 약속 잡았다는 둥의.
자잘한 헤프닝이 있었지만, 그것 기회가 되면 다음기회에.
어쨋거나 오늘 아침까지만 하더라도. 마지막으로 만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만나면 뭐 해줄까 생각하고 있었던 것 치고는.
참 잔인한 시간이였다. 어느덧 시간은 6시 20분.
혜진이가 집에 온지 1시간 30분..
그리고 가야 할 시간. 짐 싸서 일어나는 혜진이를 보고서야.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혜진이를 잡았다.
뭐. 결과적으로는.
몇 번 울리고. 버스표는 취소가 안되서. 내가 혜진이 기차비를 내 줬다.
안 써도 되는 돈을 이리 썼다. -_-
그렇다고 혜진이가 진짜 오래 더 있었던 건 아니고.
8시 즈음에 집에 갔다.
난 혜진이 바래다 주고, 경산에서 재료 사서 집에 와서 과제를 계속 했고.
에고. 늘 삐딱해서 문제다. 가기 전엔 잘해주려고 했는데.
역시. 사람은 좀 느긋해야 하고. 마음을 그대로 말로 표현해야 한다.
어줍잖은 삐딱함이. 상처를 주는구나.
에고. 가는 날 어떻게든 마중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낮에 논 만큼. 과제한다고. 이날도 밤 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