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2007.04.28 21:44

[2007/04/10] 도망치다.

조회 수 413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늘 한 일]
설계과제

[내일 할 일]
설계과제

[일기]
밤이 길다. 라는 생각을 가끔 하지만.

사실 그만큼 길지도 않다.

외롭거나, 아프거나. 혹은 할게 아무것도 없는 밤은 길지만.

반대로 그렇지 않은 밤은 왜 이리도 짧은지.



밤에 과제를 하다가. 짜증나서 학교에 다녀왔다.

너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고. 짜증도 나서. 기분 전환도 하고.

동진이가 패스한 과제 보고 참고도 할 겸이였다.

혼자 가기 싫어서 민석이 한테 부탁했는데, 흔쾌히 같이 가줬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좋은 녀석이다.


그리고 또 길듯이 짧은 밤의 시간이 흘러갔다.



아침해가 밝아왔다. 내 방은 햇빛이 잘 들어오는 편이라서.

빨리 밝아오는 편이다. 어젯 밤에 샀지만 이제는 한개 밖에 남지 않은.

마지막 담배를 입에 밀어넣고, 불을 붙이며 숨을 내 쉬었다.


결국 이래저래 씨름 했지만, 눈 앞에는 아무것도 없다.

결국 제풀에 지쳐 부셔버린 파편들. 그림들. 그리고 이것저것.


사실 생각은 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거. 하지만 인정하기도 싫었고.

뭐. 아직 진정으로 해 본적도 없으니까. 라면서.

스스로 위안삼았을 뿐이다.

나는 계기라는 것에 무지막지하게 영향을 받는 편인데.

이날 아침이 어떤 계기가 되었었는지는 모르겠다.





뭐. 결과적으로 나는.

도망치고야 말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0 [2007/04/11] 후... 1 스물™ 2007.04.12 3908
» [2007/04/10] 도망치다. 라인 2007.04.28 4136
498 [2007/04/07] 문득 캠퍼스를 돌아보니. 라인 2007.04.10 4233
497 [2007/04/06] 윤지 만나다 - 인간관계는 먼저 손 내밀어야. 라인 2007.04.10 4531
496 [2007/04/05] 잘. 잘. 잘. 라인 2007.04.10 4284
495 [2007/04/03] 땡땡이. 어쨋거나 Go! 2 라인 2007.04.10 4161
494 [2007/04/02] 수업에서 쫓겨나다 / 난 어려운 사람. 라인 2007.04.10 4313
493 [2007/03/30] 살 좀 빼라고 하시던데. 라인 2007.04.10 4383
492 [2007/03/29] 마지막 만남. 멀리 있더라도. 라인 2007.04.05 4380
491 [2007/03/28] 흐리고 비. 2 스물™ 2007.03.29 4259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126 Next
/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