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석이의 인터넷 강의 시험이 있었다.
나로서는 다소 의외인 방식이였지만. 여러 우수한 사람들이.
민석이를 도와준 덕에 그럭저럭 칠 수 있었다는 것 같았다.
두줄만에 언급하지만.
솔직히 의외였다. 저런 방식을 도입하다니.
나였다면. 민석이가 아니라 나였다면.
하는 생각은 무의미하니 패스. 하지만 안 들수는 없지.
어쨋거나 시험은 잘 쳤으니 됐고.
노트북도 도움이 됐다고 하니. 그것 또한 다행이다.
오늘 민석이 편으로 빌렸던 공학 계산기를 돌려줬다.
달라니까 어쩔 수 없지.
설마 했지만. 뭐. 그것도 별 수 없나.
결정적으로. 뭘 사과해야 하는지 모르는 관계로 패스.
기분나빠하지 말라는 친구를 보며.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나도 상황을 모르겠는걸. 그냥 아무생각 없어.
왜 이리 됐는지도 모르겠고. 알고 싶지도 않고.
몇일 전에도.
아니. 계속 느낀다. 세상은 둥글게.
좋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