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조회 수 450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린이 날이라는 것도 모르고 오늘을 맞이해 버렸다.

아침에 상록이랑 통화했다.

상록이는 휴대폰이 없기 때문에 어머니 휴대폰을 쓴다나.

저녁에야 온다는 상록이 말을 듣고 나서 짐을 챙겼다.

집에 혼자 이러고 있어서 뭐하나.


그래도 가기 전에 집 청소 한번 대충하고.

쌀도 씻어서 불려 놓고. 김치도 썰어서 찌개용으로 물에 담궈놨다.

그다지 꼭 해야 되는 것들은 아니였는데. 밤에 돌아오면.

그냥 딱 음식만 해 먹고 싶은 생각에.

여튼 자잘한 것들 정리하고 도서관으로 갔다. 주말인데도 사람은 제법 있었다.

많지는 않았고... 학교 다니면서. 왜 이런 풍경을 몰랐을까.

하는 생각에 허탈하게 웃었다.


친구끼리 영향을 받는다라.

도서관에 이렇게 오는 것도 준호 영향을 받은 걸까.

과잉한 생각인가. 음. 이게 내 나쁜 버릇이지.


여튼 자리 잡고. 평소랑 같이 영문법 책을 봤다.

솔직히 아직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그래도. 해야 한다.

해야지. 하면 되겠지.


저녁이 되고. 상록이가 올 시간에 맞춰서 학교 앞으로 나갔다.

확실히 아직 학생이라 그런지 오는 내내 놓칠까봐 잠도 못 자고 있었댄다.


쯧쯧. 나는 저 나이때 부모님을 속이고 서울 코믹 다녀오곤 했는데.

역시 모범생은 안된다니깐.

하지만 한번쯤은 저리 살아 보는 것도 좋았을텐데.


철딱서니 없었다. 그때의 나는.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여튼 상록이와 함께 내고향 마트에서 자잘한거 사서 집으로 갔다.

저녁은 돈까스랑 깻잎. 김치찌개에 밥 먹었다.

사실 돈 아끼려고 그런던데, 요새 부모님이 바쁘셔서.

오랫만에 밥 먹는거랜다. 뭐. 맛있게 먹어 준다면 나야 고마운 거지.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집, 그리고 근처 소개도 해주고.

술도 조금 마셨다. 원래 술 안주는 떡볶이 해 먹으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큰손마차에서 닭강정 조금 사서 먹었다.

술은 뭐. 원래 집에서 마시면 잘 안넘어 가고, 은근히 지쳐있던 터라.

조금만 마시고 잤다.

자기 전에 상록이랑 SD건담 캡슐 파이터 조금 했다.





컴퓨터 끄기 전에 혜진이랑 조금 투닥거려서.

우울한 기분으로 잠들었다. 젠장. 자고 일어나면. 뭔가 바뀔라나.





나는 없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0 [2007/05/07] 재정비. 스물스물™ 2007.05.08 4080
519 [2007/05/07] 뿌린대로 거둔다. 라인 2007.05.08 4932
518 [2007/05/06] 일요일. 라인 2007.05.08 4512
» [2007/05/05] 상록이가 놀러오다. 라인 2007.05.08 4506
516 [2007/05/04] 형. 동생. 라인 2007.05.05 4454
515 [2007/05/03] 작은 돌맹이가 파문을 일다. 라인 2007.05.05 4669
514 [2007/05/02] 이제 그만 돌아와라. 라인 2007.05.05 4245
513 [2007/05/01] 왜 하필이면. 라인 2007.05.05 4612
512 [2007/04/30] 새로운 한주. 라인 2007.05.05 4536
511 [2007/04/28] 어줍잖게. 1 라인 2007.04.28 4715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126 Next
/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