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새 알바는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집에서는 좀 멀지만 PC방 주말 야간 아르바이트.
낮에 연락이 왔고 밤에 찾아가보고 결정하겠노라고 했다.
바로 한다고 했다가 피보기 싫어서.
그리고 일단 형식상이라도 계약서가 있으면 좋겠노라고 했고.
그런건 준비해주겠다는 이야길 전화상으로 마치고 나서.
저녁쯤에 어기적 PC방으로 갔다.
내심 까탈스럽게 굴지는 않았나 걱정했지만.
과장님이 편하게 대해주셨다.
사장님은 PC방을 몇개씩 운영하고 계시고 덕분에 자주 안오신다고.
그래서 거의 과장님이 계신다고 하더라.
여튼 계약서 대충 읽어보고 문제는 없는거 같아 하겠노라고 했다.
그리고 일을 대충 배우고 나서. 드디어 처음!
처음에는 긴장했는데. 몇시간 지나니 바로 늘어졌다.
일이 많지 않아서인지 첫 출근임에도 나 혼자 남아서 일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별 문제 없었다.
다만 PC방에서 일하다 보니 말 그대로 폐인들이 있더라.
20시간 넘게 기록을 끊고 있는 사람들.
되게 귀엽게 생기신 여자분이 담배를 한갑 넘게 피시면서.
10시간이 넘게 앉아 있으신다거나...
세상 참 신기하다. -_-;
어쨋거나. 열심히 하자!
월급 받으면 학원 등록해야 겠다.
느긋하게라도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것이.
지금 내가 할일.
다만 지치지 말자.
목적을 잊지 말자.
열심히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