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조회 수 400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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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제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개운했다.

어제보다 적응된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오늘 혜진이가 무슨 축제 구경간다고 했던게 기억이 나서.

퇴근하는 길에 전화로 잘 다녀오라고 말해줬다.


집에 오니 민석이도 이미 퇴근해서 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어젯 밤에 우리와 마찬가지로 밤 샜을

홍석이도 민석이 방에서 자고 있었고... 어라? 그리고..

한명 더 있다. -_-


재민이다. 이 놈은 홍석이랑 비교하면 불쑥불쑥 나타난다.

크게 잘못하고 그런건 없지만 애초에 인간이 마음에 안들다 보니

자꾸 삐딱하게 바라보게 된다.

집에와서 먹을거 내놓으라고 하는 것도 싫고.

아무렇지도 않게 듣기 싫어하는 소리 삑삑해대는 것도 싫다.

애초에 남이 듣기 싫어하는지 모르는게 제일 싫다.


민석이랑 친하니 별 수 없지.

로 늘 참는다. 재민이가 놀러오면 왠만하면 방에 짱박혀 있는다.

오히려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지도. 재민이나 맨날 초빙할까.

여튼. 자고 있었다.


대충 분위기 보아하니 어젯밤에 홍석이랑 놀고.

민석이 알바하는 곳 들렸다가 자고 있는 듯 했다. 아님 별 수 없고.

어쨋거나 민석이는 내 방에서 잤고.

난 어제와 마찬가지로 할 것 좀 하고 잤다.

10시 쯤 잤음에도 1시에 깨는 빌어먹을 습성 덕에.

오늘은 좀 피곤했다.


이윽고 점심 때 좀 지나서 홍석이가 집에 갔다.

어제부터 계속 마음에 걸렸던 지라.

놀러왔는데 아무것도 못해줘서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

뭐. 물론 신경쓰고 있을 홍석이도 아니고.

아직도 방에서 자고 있는 놈과는 대조적이다. 젠장. 젠장.


그리고 저녁이 왔다.

그리고 생뚱맞게 남억이한테 문자가 왔다.

오늘 잘 곳이 없다나. -_-;;


흠. 민석이도 전에 친구들 놀러왔을 때 나한테 미안하다면서 그랬는데.

그건 내가 까칠하게 굴었기 때문이겠지.. - 나름 반성했다 -

이것 참. 왠지 말하기 뭣했지만 남억이를 방치해두기도 뭣해서.

민석이한테 양해를 얻고 남억이를 집에 데려왔다.


물론 숙박비 명목으로 담배를 두갑 뜯어냈고. 저녁도 얻어먹었다.

이건 내가 친해서 뜯어낼 수 있는 것으로 편함이 절정에 다달랐다는 증거다.


간만에 만났지만 반가웠다. 편하고. 좋았다.

쓸데없는 수식어는 패스. 그냥 좋았다.

저녁 먹고 느긋하게 쉬고. 레포트 자료 좀 찾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시간을 보냈다.



좋구나아.
  • ?
    민돌 2007.05.27 20:49
    -_-ㅅㅂㄻ 멀 맨날 초빙 하니 니방에 쳐 넣어 버린다 -_-;; 그인간 오면 공부가 안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