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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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 아가씨 일찍 출근한 덕에 일찍 퇴근했다.

비가 부슬부슬 와서 사실 나는 귀찮아서 집에서 우산도 안 들고 나왔는데.

옷차림부터 시작해서 완전 무장을 하고 온걸 보니.

이래서 XX와 XY는 다르다고 하는 가 보다. 란 생각이 들었다.




어제는 유독 유통기한이 지난 것 중에 덮밥이 많아서.

일부러 무리해 가면서 꽤 많이 챙겼다.

덮밥 2개. 샌드위치 2개. 삼각김밥 2개. 점장님이 뭐라고 할테지만.

음.... 그냥. 기분이다!



하나씩 챙겨도 하루종일 충분히 버티지만.

오늘 민석이가 온다고 했던게 생각나서 두개씩 챙겼다.

경험상 이놈 분명히 월요일에 올텐데.

일요일에 온다고 큰소리 치고 갔으니. 어찌 될지는 모르겠다.




금요일에 마산 가기 전에 내가 칭얼댄것 때문에.

닭 사다 준 것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생각해 보니 그날 학교에서 락 페스티발 있었는데...

민석이가 가버려서 까먹고 있었다. 같이 가자고 할려고 했었는데. 쩝.

어쨋거나 든든히 챙겨서 집에 갔다.



홈페이지 보고. 카페 보고. 학원 일정 체크.



언젠가도 언급했듯 이 생활이 적응이 되어 버려서 잠도 잘 안온다.




그래서 잠든 것이 약 12시 경이였는데...





아. 벨 소리다. 전화구나!

처음에는 꿈에서 들리는 배경음인줄 알았다.

근데 꿈에서는 화면이 전환됐는데 음악은 계속 그대로인거다.

음향 감독 누구야!!



...내 꿈이니 나구나. 어쨋거나 이상해서 깼다.

전화번호는 혜진이. 잠결에 받았다.


8시에 퇴근했으니 이제 깰 줄 알았다나.

친구였으면 ㅃㅉㄸ러ㅃ쪠:ㄸ꺄@ㄲ(@ㅑ$를 날렸겠지만.

그럴 순 없지. 나름 상냥하게 말한다고 했는데.

왠지 결과적으로는 그냥 툭 끊은거 같단 말이지.

음... 그게 약 1시 30분 경이였다.


한참 절정의 시간에 깨우셨군 자네.




난 한번 깨면 잘 못자는. 특히 낮잠은 못자는 경향이 있다.

최악의 성질이다. 젠장. 젠장.

겨우겨우 다시 잠든게 약 2시 30분 무렵인데.

5시 30분 쯤에 또 깼다.



이번엔 친절한 준호가 저녁 굶지 말라고 전화해줬다.

아. 오늘 따라 왜 이리 만인의 관심이 넘치나.




왜!






결국은 나도 부시시 일어나서.

혜진이랑 네이트로 이야기도 좀 하고.

집 청소도 하고 설겆이도 했다.

쓰레기도 가져다 버리고. 이럴 때 집안일을 해놔야지.

만사 부지런해지자고 결심한지 이제 일주일 지났다!!


민석이 올까봐 좀 기다렸는데.

9시가 좀 지난거 보고 포기했다. 기차 시간상 이젠 무리지.

ㅋㅋ 거 봐라. 내가 일요일에 못 온다니깐.



하면서. 혼자 2인분....을 해치우진 못하고.

덮밥 1개 분의 밥에 2개분의 소스를 얹어 먹었다.

하나 남겨봐야 미묘하기만 하지 뭐.



란 생각에.







맛은. 짰다. 젠장. 양념이 적어 뵈도 그게 아닌가 보구나. ㅠ.ㅡ




그건 그렇고. 요녀석 옛날엔 뭐 하면 한다고 말해주더니.

요샌 말도 없네. 쳇.




그리고 출근!!

점장님이 맞아 주셨고. 이야기도 좀 하고.

같이 담배도 피고. 교대했다. 좋은 사람이다.




나 생각만큼 그렇게 사람 가리지도 않나보다.

가벼운 인간관계. 얼마나 좋은가.

덕분에 출근할 때부터 업 되어서 기분 좋게 퇴근 준비 중에.

짧게 일기를 쓰고 있다.




이제 퇴근하면 올리겠지 뭐.




난 자겠지만 모두에겐 한 주의 시작이니.

기분 좋게 시작하길.






덧. 결국은 그렌라간 받아서 보고 자려고 한다.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자. 최후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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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나는단추 2007.09.03 23:03
    ㅡㅡ 아... 내 삼각김밥..........잊지않겠다........
  • ?
    라인 2007.09.03 23:56
    비싼거 실컷 먹여 놨더니 이제와서 700원짜리 김밥으로 징징대네.
    역시 잘해줘봐야 말짱 헛일이라니깐.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