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다를바 없는 하루였다.
내일이면 인천대 끝인데. 오늘까지도 반대.
이러다가 진짜 대학중퇴...가 아니라 고졸인가?!
여튼 그리 될까봐 겁난다.
그런데 진짜 우리나라는 개나소나 대학 다 가는데.
겉보기엔 고학력 국가인데. 왜 이렇게 허구헌날 삐그덕 대는지 몰라.
오늘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그냥 간만에 문학이 좀 땡겼다고 해야 하나. -ㅅ-
읽은 책은... 너무 과도하게 감정 이입하면서 봐서 좀 불쾌했다.
역시 사람은 곱게 살아야 해. 건강한 정신! 신체!
그리고 집에 오려는데. 집에서 연락이 왔다.
고무장갑 좀 사오라고 하시는데.... 뒤져보니 지갑을 안 들고 왔다.
요즘은 쓸데없이 돈 쓰기 싫어서 종종 두고 다닌다.
시험 끝나고 나니 빚더미에 앉아서 이것도 나름 스트레스다.
그나마 사채업자한테 안 빌려서 다행이라면 다행일지도 모르겠지만. ;
어쨋거나. 안그래도 집 시끄러운데.
분쟁을 피하기 위해 고민하다가 결국 민석이한테 부탁하기로 했다.
"고무장갑 사줘!"
"그냥 해"
....보아하니 내 평소 이미지상
고무장갑을 애들이 알면 안되는 거시기한 물건으로 생각했나보다.
이놈의 이미지. 근데 나 그렇게까지 구제 불능이야? 엉엉.
여튼 민석이는 툴툴 대면서도 고무장갑 하나 사줬다.
근데 나 때문에 집 밖에 나오다가 아버지한테 혼났다고 한다.
그건 좀 미안한데. -ㅅ-
그건 그렇고. 참. 나도 별나다.
대학도 참 가기 힘들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