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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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파서 난리굿을 벌였음에도.

돈을 10만원 가까이 썻음에도 아쉽게도 몸 상태는 여전히 그냥 그랬다.

다행이 열이 내리긴 했지만...



오늘 시험은 2개. 데이터 베이스와 자료구조이다.

학교마다 스타일이 있겠지만...

단국대는 영남대와 시험치는 방식이 조금 다른 것 같았다.


영남대는 시험 기간이 정해져있고 시험 시간표가 따로 공지가 된다.

무슨 과목은 무슨 요일 몇교시, 강의실 어디에서... 뭐 이런 식으로 말이다.

때문에 시험 기간에는 시험 시간표 확인하는 것도 일이다.


단국대는 일단 시험기간은 정해져있다.

하지만 안 치고 치는 과목도 일부 존재하더라...

어쨋거나. 해당 시험이 있는 주는 그 과목은 휴강이다.

반대로 말하면 미리 시험을 쳐둔 과목은 시험 기간에도 수업을 한다는 이야기.


또한 시험 시간이 정해져있다.

모든 과목을 불문하고 시험 시간은 오후 5시 30분이다.

때문에 시험이 겹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일단 학과 사무실에 시험이 겹칩을 알려야 한다.

그리고... 한 시간에. 한 강의실에서. 두과목을 쳐야 한다. -_-



즉. 앞서 말했듯이.

오늘 처럼 데이터 베이스, 자료구조 2과목을 칠 경우...

한 강의실에서 2과목을 같이 친다는 뜻이다.






적응이란게 무섭달까.

난 모든 대학 시험이 영남대 처럼 치는 줄 알았다.

솔직히 심히 놀랐고. 이해도 안됐는데.

뭐. 이제와선 별 수 없는 노릇이랄까... 여튼 적응도 능력이다.




몸이 아파서 공부는 마음껏 못했지만.

반대로 어줍잖게 밤 샌것 때문에 몸이 몹시 피곤했다.

이래서는 박카스를 사서 마신 의미도 없다.






어쨋거나 시간이 얼렁뚱땅 가버리고.

이윽고 시험 시간이 다가왔다.





데이터 베이스는 3학년 과목. 자료구조는 2학년 과목.

당연히 데이터 베이스에 좀 더 무게를 두고 공부하긴 했다.

데이터 베이스 레포트를 혼자 추가점수까지 받았기 때문에 더 의욕적이기도 했고...



문제는 데이터 베이스도 쉽지 않았고.

자료구조는 상상을 초월하는 시험 문제였다. -_-






다들 어정어정 치는것 같아 내심 안도하긴 했지만...

여튼. 첫 시험부터 속시원히 치르지 못해 좀 속이 상했다. 젠장할.










덧붙여 뒤늦게 알았는데.

자료구조를 가르치는 김인국 교수님은 평소부터.

수업은 널널하게 해도 시험은 뭐 같이 내시기로 유명하신데.

시험은 족보대로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재학생 애들이 있는 족보도 공유 안해줬던터라.

(사실 이거 핑계긴 한데 평소 가까이 지내던

2학년 애가 족보 이야긴 쏙 빼놓고 있었다는게 좀 씁쓸했다)

시험은 망쳤다.








첫날이 이리 흘러가는구나.

내일은 비올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