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
어제 일기에 써 놨듯이 괜히 밤에 돈 정리 해 놓고 보니.
현금이 상당히 부담되는 물건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천균이 형이 장손이므로 그 돈을 계속 관리하게 됐다.
인균이 형은 운전이 가능했기 때문에 계속 이래저래 어른들 시중들고.
심부름 가고. 등등의 잔 업무로 굉장히 바빴다.
성균이 형이 중국에 있는 관계로...
결국 남자 중에서는 가장 막내인 내가.
모든 제사를 비롯한 행사에 서서 잔 따르고 진행하게 됐다.
솔직히 좀 어리버리하긴 했는데. 아무도 신경쓰지 않으셨기 때문에.
불편하기도. 마음 편하기도 했고.
하다보니 적응이 되서 나중에는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었다.
아침에 할머니의 시신을 모셨다.
우선 할머니 댁의 대문 앞에서 제사를 지냈다.
그리고 매장할 묘지로 갔다.
할아버지를 비롯한 어른들은 아버지들 명의로 되어 있는 산에 매장되어 있다.
몇몇 사건으로 산을 팔았다고는 하지만 아직 꽤 넓게 자리잡고 있고.
적어도 아버지 명의로 된 곳은 팔지 않았고 파실 생각도 없다고 하신 것 같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같이 모셔지기 때문에.
할아버지의 묘를 파고 할머니를 매장했다.
나는 원래 관도 매장하는 줄 알았는데. 절차가 그런건지.
지방 풍습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신만 매장하고 관은 다 태우더라.
매장하는 절차도 굉장히 복잡했다.
아버지들도 우셨다. 어머니들도 우셨다.
할머니를 직접 모시던 대전 큰 어머니는 거의 실신하실 정도로 우셨다.
뭐. 나를 비롯한 남자들의 역활은...
음식. 제사도구. 등등을 옮기는 역활이였는데.
허리가 휘는줄 알았다. -_-;
매장이 끝나고 어른들을 제외한 사촌들은 모두 돌아갔다.
나도 남들 갈때 돌아갈 생각이긴 했는데.
아버지께서 저녁 제사도 지내는게 맞는 거라고 하셔서. 나는 그냥 남았다.
집에 와서 돈 정리 다시 하고.
은행에 가서 입금시켰다. 꽤 큰 돈... 입금하는데도 한참 걸렸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저녁에 제사 지내고.
저녁 늦게 천안으로 돌아왔다.
그냥 조카 한명 돌아가는데 큰 아버지들이 모두 나오셔서.
손을 꼭 잡아 주시고 일일이 악수해 주셨다.
"조카 한명 가는데 부담스럽게 왜 이러세요~ 저 조심해서 갈게요~"
라고 떨떠름하게 말하는 내 옆에서 어머니께서 "원래 이쁜짓 하면 챙겨주는거지" 라고 하셨다.
나도 인사 꼬박꼬박 드리고 천안으로 돌아왔다.
기차에서 생각했다.
매장이 끝나고 돌아올때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힘들지?"
"아니요. 괜찮아요."
"속 썩이곤 해도 이럴때 써먹으려고 다들 아들 찾는거 아니겠어?"
...웃었다.
아들 노릇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편히 쉬세요...
어제 일기에 써 놨듯이 괜히 밤에 돈 정리 해 놓고 보니.
현금이 상당히 부담되는 물건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천균이 형이 장손이므로 그 돈을 계속 관리하게 됐다.
인균이 형은 운전이 가능했기 때문에 계속 이래저래 어른들 시중들고.
심부름 가고. 등등의 잔 업무로 굉장히 바빴다.
성균이 형이 중국에 있는 관계로...
결국 남자 중에서는 가장 막내인 내가.
모든 제사를 비롯한 행사에 서서 잔 따르고 진행하게 됐다.
솔직히 좀 어리버리하긴 했는데. 아무도 신경쓰지 않으셨기 때문에.
불편하기도. 마음 편하기도 했고.
하다보니 적응이 되서 나중에는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었다.
아침에 할머니의 시신을 모셨다.
우선 할머니 댁의 대문 앞에서 제사를 지냈다.
그리고 매장할 묘지로 갔다.
할아버지를 비롯한 어른들은 아버지들 명의로 되어 있는 산에 매장되어 있다.
몇몇 사건으로 산을 팔았다고는 하지만 아직 꽤 넓게 자리잡고 있고.
적어도 아버지 명의로 된 곳은 팔지 않았고 파실 생각도 없다고 하신 것 같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같이 모셔지기 때문에.
할아버지의 묘를 파고 할머니를 매장했다.
나는 원래 관도 매장하는 줄 알았는데. 절차가 그런건지.
지방 풍습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신만 매장하고 관은 다 태우더라.
매장하는 절차도 굉장히 복잡했다.
아버지들도 우셨다. 어머니들도 우셨다.
할머니를 직접 모시던 대전 큰 어머니는 거의 실신하실 정도로 우셨다.
뭐. 나를 비롯한 남자들의 역활은...
음식. 제사도구. 등등을 옮기는 역활이였는데.
허리가 휘는줄 알았다. -_-;
매장이 끝나고 어른들을 제외한 사촌들은 모두 돌아갔다.
나도 남들 갈때 돌아갈 생각이긴 했는데.
아버지께서 저녁 제사도 지내는게 맞는 거라고 하셔서. 나는 그냥 남았다.
집에 와서 돈 정리 다시 하고.
은행에 가서 입금시켰다. 꽤 큰 돈... 입금하는데도 한참 걸렸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저녁에 제사 지내고.
저녁 늦게 천안으로 돌아왔다.
그냥 조카 한명 돌아가는데 큰 아버지들이 모두 나오셔서.
손을 꼭 잡아 주시고 일일이 악수해 주셨다.
"조카 한명 가는데 부담스럽게 왜 이러세요~ 저 조심해서 갈게요~"
라고 떨떠름하게 말하는 내 옆에서 어머니께서 "원래 이쁜짓 하면 챙겨주는거지" 라고 하셨다.
나도 인사 꼬박꼬박 드리고 천안으로 돌아왔다.
기차에서 생각했다.
매장이 끝나고 돌아올때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힘들지?"
"아니요. 괜찮아요."
"속 썩이곤 해도 이럴때 써먹으려고 다들 아들 찾는거 아니겠어?"
...웃었다.
아들 노릇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편히 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