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대 축제 다녀오다 -
지금도 이유는 그다지 생각 안난다.
그냥 지갑에 돈이 어느정도 있었고. 기분이 그냥 그랬고.
뭔가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학교 축제기간엔 레포트 한다고 시간을 다 보낸지라.
결국 빅뱅이던 뭐든 전혀 구경하러 가지 않았다.
여기에 대한 보상심리는 아니지만. 정말 뜬금없이 영대에 가기로 했다.
마침 축제 기간이라고 하기도 하고...
그냥 머리에 바람 좀 넣고 싶었다.
그래서 뜬금없이 민석이한테 연락하고. 차에 올라.
경산으로 향했다.
....멀더라. -_-
우연의 일치이지만 마침 기웅이랑 홍석이도 영대에 놀러와있었다.
이래저래 합류하니 총 인원은.
나. 민석이. 훈민이. 홍석이. 기웅이. 이렇게 5명.
일단은 모여서 축제 구경을 갔다.
학교 축제를 마음껏 못 본 이유도 있지만.
영남대가 땅이 큰 만큼 축제 규모도 크다는것을.
다른학교 간 뒤에야 새삼스레 알았기 때문이다.
규모가 크다고 해봐야 결국은 주점만 엄청나게 많은.
대학축제가 다 그렇지만 말이다. ㄱ-
뭐. 별다른건 없지만. 그냥 구경했다.
우연히 건축과 시절의 동기인 동철이와 반석이도 우연히 만났다.
보자마자 다정한 스킨쉽(음?)을 넣는 두녀석.
학교 다닐땐 사실 별로 안 친했는데 의외로 걱정은 해 주는것 같다.
뭐. 만났을때 하는 피상적 멘트일 뿐이겠지만.
당연하다면 당연한거지만 그냥 내가 휴학한 걸로 알고 있더라.
좋은건지. 관심이 없는건지. 쓴 웃음뿐. ㅋ
여튼 이후엔 애들이랑 술을 마셨다.
혜진이랑 통화했을때 이외엔 애들과 어울려 놀았다.
정말 재밌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서도.
그래도 머리에 바람 좀 들어가는게 기분이 좋았다.
늘 좁은 인간관계에서만 노는 것도 가끔은 벗어날만 하달까.
그런데 난 여전히 기웅이랑은 대화 핀트 맞추기가 어렵더라. ;;
술집에서 가방을 놓고오는 헤프닝이 있었지만(취했냐;)
그래도 재밌게 놀았다. 후우.
잠은 훈민이 방에서 잤다. 잘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