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15] 도대체 약속들을 뭐라고 생각하는거야. 시발.

by 라인 posted Aug 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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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는 뭔가 씌인게 분명하다 -

뭐. 그다지 인상깊지 않은 사건이라 안 쓰고 있었는데.

사실 이번주는 기말고사였다. -_-

근데 몇달이 지나 미뤄쓰는 지금 생각해보면 기말고사는 사실 아웃 오브 안중.

중간고사 망친거 생각하면 비교적 잘 보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이른바 연애생활이 질풍노도의 시기였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뭐. 어쨋거나. 일기 쓰려고 메모해둔 곳엔.

시험 이야긴 전혀 없어서. 사실 나도 까먹고 있었다. -_-;




여튼. 시험은 대부분 끝났고. 이제 18일에 하나 남아 있었다.

때문에 몇일 동안은 여유가 있었다.

여자친구는 바쁘기도 했고. 몇일 틀어져서 내심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다.

대놓고 내색하지는 않았다. 괜히 부딫히기 싫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대놓고 싸울걸 그랬다.




여튼 오늘은 혜은이 이사를 도와주기로 한 날.

혜은이가 현장실습을 나가는데. 서울에 있는 회사에서 일한다나.

2달 일해서 고시원에 들어가는데. 이사를 좀 도와달랜다.

별로 대단한 일도 아니고. 혜은이가 이사하는 가산 디지털 랜드라는 곳은

천안에서 가장 가까운 서울역이였으므로 기분 전환 삼에 도와주기로 한 것이다.



서울까지는 아는 선배가 짐을 옮겨주기로 했으니까.

내가 실제로 할 일은 차에서 방으로 짐을 옮겨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선배가 도와주는 거니까 이왕이면 시간을 딱 맞춰 와 달라고 했다.

시간 계산을 해보니 천안역에서 적어도 9시엔 지하철을 타야했다.

때문에 좀 일찍 일어나 천안역으로 향했다.



천안역에서 지하철 표를 사고. 혜은이한테 확인 전화를 했는데.

그 선배가 늦잠을 자서 이사 시간이 3~4시간 정도 늦어진다나 어쨌다나.

사실 평소 같았으면 큰 문제도 아니라고.

미리 가거나 아니면 천안에서 시간을 때우거나.

그런 뒤에 도와주겠노라고 했겠지만.



이번주는 특히 약속이 틀어지는데 민감할 수 밖에 없었다. -_-

하지만 성질내지는 못하고(혜은이 무섭다 ㅋ) 안 도와줘도 된다는 혜은이 말에.

알겠노라고 하고 집에 와서 침대에 털썩 누웠다.



이번주는 묘하구나. 묘해.





도대체 약속들을 뭐라고 생각하는거야.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