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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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 아날로그.


디지털과 아날로그, 두 개의 서로 반대되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은 무수히 많다.

최신식과 구식, 정확함과 부정확함, 전자신호와 기계식 그리고 삭막함과 여유로움.

오늘 쓸 편지의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두 단어의 반응성에 대한 것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둘 사이에 진행 방식이 전자는 초고속으로 이뤄지는 반면에

후자는 약간의 시간적 차이를 두고 이뤄진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둘 다 장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무엇이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우리 삶의 대부분을 지배하는 것은 아날로그다.

하루하루가 순식간에 바뀌는 세상이라 하지만 그것은 수치에 의해 돌아가는 세상에 한정된다.

우리의 일상은 매일 매일 조금씩 바뀌어간다.



잠에서 깰 무렵 앞으로의 나의 삶이 아날로그라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내가 내린 답은 아날로그적인 삶은 축적된다는 것이었다.

큰 결과는 어느 순간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결과가 조금씩 조금씩 모여 이뤄지는 것이다.

즉 하루하루의 성공이 모여서 한달의 성공이 되고 한달의 성공이 모여서 한해의 성공이 되는 것이다.

계획을 세울땐 멀리 바라보고 행할땐 하루하루, 매 순간 순간 자신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파악해야 하는것이

아날로그 적인 삶인것 같다.



최소한 다이어트는 그런듯하다. (웃음)



덧) 비록 시도와 실패, 그리고 또 시도하는 그런 반복되는 삶이지만.

삶은 아날로그이기 때문에 그렇다 라고, 나 자신을 위로하고 싶은 것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