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합격 -
GS리테일에서는 아무 연락도 없었다.
밤에 채용란을 확인해 보니 무신경하게 불합격 3글자가 남겨져 있었다.
왜일까. 당연하게 합격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때까지 3번이나 떨어졌었는데 이번에는 무슨 자신감이였던걸까?
미묘한 패배감만 끊임없이 남았다.
떨어지면 민석이가 술 사주기로 했었고. 술이 마시고 싶기도 했지만.
집에 뭐라고 한단 말인가.
떨어졌으니 나가서 술이라도 한잔 하고 오겠다고 해야하나?
결국 집에서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봤고.
어머니께서는 뚱하게 있다고 걱정과 잔소리를 하셨다.
후우.
헹. 그래. 두고보자. 질까보냐. 아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