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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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과 상관없지만 제목을 쓰다보니 문득 주식회사 석&석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

사실 오늘은 별다른 약속이 없었다.

예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설마설마 했는데.

여자친구분은 당연하게도 주말 알바까지 나서서 도맡는 바람에 바쁘시고.

나도 괜히 돌아다니기 귀찮아서 오늘은 그냥 뒹굴고 싶었기 때문이다.

굳이 핑계를 하나 덧붙이자면 상록이도 집에서 뒹군다고 하고.



그런데 상록이가 갑자기 급약속을 잡아 나간다고 하고.

어머니의 "넌 여자친구 없으면 약속도 없냐"라는 멘트에 Feel 받아서 집을 나서버렸다(..).

어젯밤에 민석이랑 조만간에 한번 만나기로 했었는데..

그 조만간이 오늘이 되면 되지 뭐. 민석이가 바쁘다고 하면 PC방이나 가지 뭐!

하는 무사태평하면서도 어딘가 슬픈 생각을 하면서 집을 나섰던 것.



마침 민석이는 홍석이랑 약속이 있어서 시내에 가고 있댄다.

나도 눈치없이 끼이기로 했다.

민석이는 좀 덜한데 아무래도 살짝 덜 가까운 홍석이 눈치가 보이긴 했는데.

뭐. 나도 살려면 이제 두루두루 얼굴도장 찍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






집을 나선건 4시. 석s를 만나기로 한 것은  6시.

두어시간은 PC방에서 대충 때웠다.

가까스로 청 아이템 재료를 모두 모으고(..) PC방을 나선 나는 석s와 합류했다.




뭐. 자리 자체는 평범평범.

맛난거 먹고. 술 조금 마시고. 잡담하고. 그냥 그랬다.

요즘은 이런 소소한게 재밌는거 같은게 기회가 잘 없다.

민석이가 구미 오지 않았으면 어찌나 인생이 삭막했을까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민석이나 준호 둘 다 사정권 내에 취직하면 좋겠다. ㅋ

(-- )) 뭐 걔들이 잘되는게 더 우선이지만.



잠깐 말이 돌아갔는데 여튼 간만에 소소하게 놀았고 꽤 재밌었다.






...집에 걸어오는데 더럽게 추웠다.

요즘은 차 끌고 다니는게 버릇이 되서 그런가 추운게 너무 싫었다. ㅠ

게다가 걷는 동안 전화할 곳 없다는 것도 왠지 서럽...




뭐. 바쁘시니.

연휴도 끝이다. 달려보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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