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었던 한주의 마무리 -재충전 -
간만에 푹 잤다.
어제 집에 와 보니 침대의 이불이 겨울이불로 바뀌어 있었다.
바뀌기 전엔 못 느꼈었는데 생각해보니 1월이 되서야 겨울 이불이 등장하다니... ㄱ-
여튼 내 자취방에 온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폭풍 따뜻한 이불이 간만에 등장.
덕분에 징그럽게 푹 잤다.
어제 늦게 잠든 탓도 있지만 깨지 않고 점심 때까지 푹 잔것도 오랫만.
사실 일어났을 때는 시간보고 늦잠 잤다고 허둥댔는데.
조금 있다가 위화감을 느꼈다.
왜 휴대폰은 아직도 시간만 알려주고 있는걸까. 딴건 없나?
하고 이것저것 터치해봤는데 여전히 시간만 알려주고 있었다.
흠...
그렇구나. 그렇군.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건 참 중요한거지.
은영아.
제3의 이성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연인과의 관계가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연인끼리 커뮤니케이션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너랑 사귈 때처럼 늘상 함께 있을 수 있는 연인이 얼마나 되겠냐.
그리곤 푹 쉬었다.
잠도 더 자고. 영화도 한편 보고. 게임도 실컷하고. 책도 봤다.
이거라면 내일부터도 버틸... 수 있으려나.
오늘만 바라보고 한주 달린 것 치고는 약간 허무한 결말이였지만.
뭐. 그래도 시간은 가니깐.
힘내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