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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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

아침엔 파산 다녀오고. 오후엔 PC방 다녀오고.

세차도 하고. 이래저래 바쁜 하루였다.

저녁즈음 당연히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란 생각에 약속도 제대로 잡지도 않은 채 집을 나섰다가.

결국 혼자서 마당에서 춤 춘뒤 씁쓸해했다.



이대로 집에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기분 전환을 하기로 결심.

여기저기 막 쏘다녔다.



민석이한테 캔커피라도 얻어먹으려 했더니.

왜 그럴 때 있잖아.

구체적인 문제나 고민이 없지만. 왠지모르게 힘이 빠지는. 뭐 그런.

그래서 그냥 친구 얼굴보고 좀 떠들면 낫지 않을까 싶었다.

그 이야길 하려고 전화를 걸었더니.

눈치없게도 누가 민석이에게 전화를 거는 바람에 무산.



금오산도 갔다가.

운동장도 갔다가.

회사도 갔다가.

여기저기 있는대로 쏘다녔다.



밤의 금오산도. 금오산에서 보는 야경도 굉장히 아름다웠지만.

폰카메라로는 도저히 담아낼 수가 없더라.

그래서 내 눈에 담았다.

아. 내일부턴 힘내야 할 텐데 밤에 너무 쏘다녔다.



피곤한건지. 슬픈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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