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9] 허를 찔렸다.

by 라인 posted Jul 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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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

갑자기 180도 뒤집듯 사람이 바뀔 순 없지...

꿈이 끝난건가. 하고 생각하면서도 사람은 쉽게 바뀌지 못했다.

여전히 생각나고 그립던 하루였지만,

그래도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마음을 다잡고 일했다.

이젠 애가 아니니깐...





- 허를 찔렸다 -

민석이랑 잠깐 이야길 했다.



민석이가 말하길, 민석이는

지금 내가 어떤 것 때문에 힘든지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정말 오래 알고 지내긴 했구나...하는 생각이 새삼스레 들었다.

자세한 상황은 설명하기 껄끄러워서 빙빙 돌려 말하곤하거나 연락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야.

그런데도 대부분 다 추측하고 있었다는 것에 놀랬고.

민석이의 위로아닌 위로가 예상외로 마음을 후벼파 그대로 주룩주룩 울었다.

다행히 나름 인적 드문 곳에서(..) 울었으니 망정이지...




뭔가 서러웠던걸까.

그리운걸까.

그냥 눈물이 흔한 것 뿐일까.

여튼 시원하게 울었다.





- 그래도 어쨋거나 일상 -

마음도 조금 정리됐고, 민석이가 다독여준 덕에 컨디션은 좋아졌지만...

결국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