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된 것은 늘 빨리 배운다 -
이제 잘 생각이다. 일기를 쓰는데 눈이 가물가물하다.
요즘은 네이트 온을 자주 켠다.
내 싸이월드 배경음악을 틀어놓고 이것저것 작업을 하기 때문이다.
"다툼"으로 시작되는 노래들은 제법 괜찮은 곡들만 모여있는 것 같다.
뭐. 애초에 내가 선곡한거니 내 취향에 맞을 수 밖에.
아이콘 색이 바뀌었다.
한번 회색으로 바뀐 적이 있었는데.
채 머지 않아 원래 색으로 돌아오더니. 다시 회색으로 바뀌었다.
잠이 오는 와중에서 피식 웃게 된다.
어쩔까. 뭘까. 하면서.
휴대폰을 들어 낮에 주고받은 문자 몇 개를 읽어본다.
그땐 당연히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 참 센스없는 대화다.
그땐 의미가 전달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거늘.
지금 읽어보니 뭐 하나 명확히 말한거 없이 서술어만 뚝뚝 써놨다.
목적어 잘라먹고 말하는 걸 그새 배웠나보다.
사람이 참 못된 건 빨리 배워...
정정할까. 제대로 전달은 됐을까. 잠깐 고민했지만.
마지막 문자를 보고 그냥 포기했다.
그래. 뭐가 바뀌겠어.
그냥 평범한 사람들은 평범하게 살면 되는거다.
그런거지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