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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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데없는 생각.jpg -

문득 생각이 났다.

지난 주에 아직 아무것도 놓이지 않은 민석이네 신혼집에 놀러 갔던 것.

통닭 씹어먹으면서 쓸데없는 이야기 나눴던 것.

살짝 서늘한 거실에 누워 뒹굴거리며, 각자 핸드폰으로 게임이나 하던 것.



그 날은 늘 이어져오던 일상과 비슷한 하루였다.

앞으로도 크게 바뀔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든다. 느낌만 든다.



민석이가 장가간다는게 실감나지 않는다.

당사자도 실감나지 않는다는데, 내가 민석이 장가가는게 실감 날 리가 있나.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 사이에 많은 것이 바뀔 것 같다고.

지금의 이 모습은 어디가도 볼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아마 또 한동안은 정신없이 바뀌는 환경에 어리버리 하지 않을런지.
  • ?
    스물스물™ 2012.03.21 08:34
    친구 장가간다고 외로워하는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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