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 주택은 지금도 어느 도시에나 있는 작은 주택 촌에 있는
하나의 주택 이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좁고, 조금 지저분한 곳 이였던 것 같다.
연탄으로 난방을 했기 때문에 늘 집 앞 에 연탄에 연탄을 쌓아놨던 것과.
연탄 갈던 집게를 옆에 세워뒀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당시 나는 새싹유치원이라는 유치원에 다녔는데, 이 유치원은 교회에
붙어 있는 유치원 이였다.
내가 살던 신평동에서는 아마 제일 큰 유치원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교회 건물의 일부를 유치원 수업장소로
포함시켰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입학식이나 졸업식 등의 큰 장소가 필요한 행사는 줄곧 교회 예배당을
이용했으니까 말이다.
지금 같으면 교회 싫어해서 단박에 때려치웠겠지만,
실상 예전에 교회에서 교육을 받은 - 비약이다 - 것이다.
당시 나는 사랑반의 학생 이였다. 우리 반에는 약간 통통한 담임 선생님과,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젊은 부담임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 두분 모두 나를 예뻐해 주셔서, 유치원 생활도 나름대로
순탄하게 보냈던 것 같다.
문제라면 어머니께서도 곱게 키운다는 일념 하에 밖에
잘 내보내지도 않고,
또 유치원에서도 선생님들이 너무 과보호한 경향이 있어서
- 믿기지 않겠지만 그땐 예쁘장하게 생겼다니까 그러네 -
이때부터 좀 대인관계에 있어서 소심하고 좀 혼자 너무 앞서 걱정하고.
이런 경향이 있었던 것 같다.
유치원 때 친구라고 하면 주경이와 인애, 화경이라는 친구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 친하지는 않았지만, 염혜지라는 애도 우리 반이였다.
유치원 시절에는 별로 중요한 캐릭터가 아닌데
나중에 한번 등장하니 새싹 유치원에 이런 인간도 있었구나.
하고 넘어가길 바란다.
어쨋거나 사실 나는 위의 네명 중에 화경이 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데,
어렸을 때 사진이나, 어머니의 이야길 들어보면,
이렇게 네 명이서 정말 친했다고 한다.
주경이는 착한 성격이라서 내가 생일이 빨라서 한 살 어린 것으로
트집잡지 않고 그냥 잘 어울리는 친한 친구였던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인애는 늘 나랑 싸우곤 했다는데,
이상하게 얘는 정말 기억이 흐릿흐릿 하다.
그리고 화경이는 늘 누나인양 나를 챙겨주곤 했는데,
화경이와 얽힌 이런 에피소드가 있다.
유치원에서 단체로 소풍을 갈 때의 일이다.
버스를 타고 가면 의례 장기 자랑 같은 것으로 시간을 때우는
행사가 의례 있기 마련인데, 이럴 때 정말 잘 나서는 애들을 제외하고는
보통은 거의 나서지 않고 부끄럼을 타기 마련이다.
난 또 굉장히 부끄러움이 심해서,
그런 행사 때는 얼굴만 붉히고 가만히 구석에 있어서
어머니께서 답답해하시곤 하시는, 그런 소심한 어린이였다.
그래서 어린 마음에도, 사람들 앞에 나서서 막 노래하고.
이런게 정말 싫은데 소풍 같은 행사에 엄마가 따라오거나 이러시면
의례 눈치 등으로 압력을 가하는게 굉장히 부담스러웠었다.
뭐. 지금에서야 생각해 보면 아들내미의 능력을 200% 이상으로
해석하고 기대하고 계신 우리 젊은 어머니께서 자식이 천재 같고,
뭐든지 잘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라고 생각하면 납득이 가지만,
그때의 나는 그게 정말 싫었던 것 같다.
어찌 됐던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서, 어머니의 눈치를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노래 부를 사람~" 하면서 사람을 찾고 있는
선생님과 시선을 맞추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내 옆에서,
불현듯 한 여자애가 손을 번쩍 들었다.
어찌나 놀랬는지. 그 아이는 다름 아닌 내 옆에 앉아 있었던
화경이였는데, 그 이후에 그녀석이 한 말은 더욱더 기가 막히게 만들었다.
"저기요~"
"그래, 화경이가 노래한번 해 볼래?"
"제가 아니구요. 원균이가 노래 할거예요"
이후에 내가 노래를 불렀는지 어땠는지는
사실 기억이 전혀 나지 않지만, 그때 정말 당황했었더라.
라는 것은 기억이 난다. 뭐. 이런 에피스도도 있었고,
상점 놀이를 하는데, 내가 정말 사고 싶었던 로봇 장난감을
다른 애가 사갔을 때 집에 와서 울었던 것,
팝콘 만들기 하면서 재밌어 했던 것 뭐 . 육군 부대 견학가서 탱크보고 놀랐던 것.
군인아저씨 들께 위문편지 썼는데 답장와서 기뻐 했던 것
- 내가 어느덧 군인이라니 - 이런 유치원에 얽힌 연속적이지도,
확실하지도 않은 여러 기억들이 있다.
그리고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졸업 모자와 졸업복을 입고.
돌돌 말린 졸업장을 받았던 졸업식이였다. 는 기억이 난다.
그렇게 유치원 생활이 휘익- 하고 흘러가버렸다.
그리고 어느덧 7번째 생일이 다가오면서, 나는 국민학교라는 곳에.
처음으로 학교라는 곳이 발을 들여 놓게 되었다.
하나의 주택 이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좁고, 조금 지저분한 곳 이였던 것 같다.
연탄으로 난방을 했기 때문에 늘 집 앞 에 연탄에 연탄을 쌓아놨던 것과.
연탄 갈던 집게를 옆에 세워뒀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당시 나는 새싹유치원이라는 유치원에 다녔는데, 이 유치원은 교회에
붙어 있는 유치원 이였다.
내가 살던 신평동에서는 아마 제일 큰 유치원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교회 건물의 일부를 유치원 수업장소로
포함시켰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입학식이나 졸업식 등의 큰 장소가 필요한 행사는 줄곧 교회 예배당을
이용했으니까 말이다.
지금 같으면 교회 싫어해서 단박에 때려치웠겠지만,
실상 예전에 교회에서 교육을 받은 - 비약이다 - 것이다.
당시 나는 사랑반의 학생 이였다. 우리 반에는 약간 통통한 담임 선생님과,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젊은 부담임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 두분 모두 나를 예뻐해 주셔서, 유치원 생활도 나름대로
순탄하게 보냈던 것 같다.
문제라면 어머니께서도 곱게 키운다는 일념 하에 밖에
잘 내보내지도 않고,
또 유치원에서도 선생님들이 너무 과보호한 경향이 있어서
- 믿기지 않겠지만 그땐 예쁘장하게 생겼다니까 그러네 -
이때부터 좀 대인관계에 있어서 소심하고 좀 혼자 너무 앞서 걱정하고.
이런 경향이 있었던 것 같다.
유치원 때 친구라고 하면 주경이와 인애, 화경이라는 친구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 친하지는 않았지만, 염혜지라는 애도 우리 반이였다.
유치원 시절에는 별로 중요한 캐릭터가 아닌데
나중에 한번 등장하니 새싹 유치원에 이런 인간도 있었구나.
하고 넘어가길 바란다.
어쨋거나 사실 나는 위의 네명 중에 화경이 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데,
어렸을 때 사진이나, 어머니의 이야길 들어보면,
이렇게 네 명이서 정말 친했다고 한다.
주경이는 착한 성격이라서 내가 생일이 빨라서 한 살 어린 것으로
트집잡지 않고 그냥 잘 어울리는 친한 친구였던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인애는 늘 나랑 싸우곤 했다는데,
이상하게 얘는 정말 기억이 흐릿흐릿 하다.
그리고 화경이는 늘 누나인양 나를 챙겨주곤 했는데,
화경이와 얽힌 이런 에피소드가 있다.
유치원에서 단체로 소풍을 갈 때의 일이다.
버스를 타고 가면 의례 장기 자랑 같은 것으로 시간을 때우는
행사가 의례 있기 마련인데, 이럴 때 정말 잘 나서는 애들을 제외하고는
보통은 거의 나서지 않고 부끄럼을 타기 마련이다.
난 또 굉장히 부끄러움이 심해서,
그런 행사 때는 얼굴만 붉히고 가만히 구석에 있어서
어머니께서 답답해하시곤 하시는, 그런 소심한 어린이였다.
그래서 어린 마음에도, 사람들 앞에 나서서 막 노래하고.
이런게 정말 싫은데 소풍 같은 행사에 엄마가 따라오거나 이러시면
의례 눈치 등으로 압력을 가하는게 굉장히 부담스러웠었다.
뭐. 지금에서야 생각해 보면 아들내미의 능력을 200% 이상으로
해석하고 기대하고 계신 우리 젊은 어머니께서 자식이 천재 같고,
뭐든지 잘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라고 생각하면 납득이 가지만,
그때의 나는 그게 정말 싫었던 것 같다.
어찌 됐던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서, 어머니의 눈치를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노래 부를 사람~" 하면서 사람을 찾고 있는
선생님과 시선을 맞추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내 옆에서,
불현듯 한 여자애가 손을 번쩍 들었다.
어찌나 놀랬는지. 그 아이는 다름 아닌 내 옆에 앉아 있었던
화경이였는데, 그 이후에 그녀석이 한 말은 더욱더 기가 막히게 만들었다.
"저기요~"
"그래, 화경이가 노래한번 해 볼래?"
"제가 아니구요. 원균이가 노래 할거예요"
이후에 내가 노래를 불렀는지 어땠는지는
사실 기억이 전혀 나지 않지만, 그때 정말 당황했었더라.
라는 것은 기억이 난다. 뭐. 이런 에피스도도 있었고,
상점 놀이를 하는데, 내가 정말 사고 싶었던 로봇 장난감을
다른 애가 사갔을 때 집에 와서 울었던 것,
팝콘 만들기 하면서 재밌어 했던 것 뭐 . 육군 부대 견학가서 탱크보고 놀랐던 것.
군인아저씨 들께 위문편지 썼는데 답장와서 기뻐 했던 것
- 내가 어느덧 군인이라니 - 이런 유치원에 얽힌 연속적이지도,
확실하지도 않은 여러 기억들이 있다.
그리고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졸업 모자와 졸업복을 입고.
돌돌 말린 졸업장을 받았던 졸업식이였다. 는 기억이 난다.
그렇게 유치원 생활이 휘익- 하고 흘러가버렸다.
그리고 어느덧 7번째 생일이 다가오면서, 나는 국민학교라는 곳에.
처음으로 학교라는 곳이 발을 들여 놓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