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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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제 와서는 별 쓸데없는 이야기 이기는 한데.

난 단순해서인지. 순간 생각은 많지만. 멀리 보면 오히려 단순한 편이다.

최근에 우연치 않게 알았던 몇가지 이야기.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대학교 때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다.

그사람도 날 좋아해줬고. 짧지는 않은 시간동안.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기도 했었다.


주위 사람들도 잘 어울린다고. 나름대로 긍정적인 커플이였다.

그리고. 이래저래 부딫히는 일 많았지만. 서로 아픈곳 감싸주며.

그렇게 지냈던 것 같다.



지난 추억 더듬는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던진 한마디로 너무나 쉽게 찾아온 이별 뒤에는.

서로 나름의 방식으로 상처를 잊었고. 또.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깨끗한 이야기. 적어도 사랑하는 중. 에는. 별 생각 없었건만.

상대방의 친구들은. 날 별로 안 좋게 봤나보다. 키가 작아서 그런가.

음...-_-a 철이 덜 들어서 그런가. 가난해서 그런가.

좋아했던 사람의 어느날 갑자기 편지에는. 나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좋은 이야기는 아닌.


연애할때도. 참 불만이 많았었나 보다.... 싶었다.

난 별 생각 없었는데.

못 느꼈었는데. 과분한 사람이였는가 보다.

나도. 내 친구들도. 내 선배들은 어울리니 잘 해보라니 할때.

반대쪽에서는 전혀 다른. 킥킥.



끝난 사랑은 볼품없다.

처음으로. 느꼈다.




잘은 모르지만. 내가 갓 입대했을 때.

그 아이는 학교 선배가 좋노라고 했다.

잘은 모르지만. 한 해가 가고. 계급이 상병이 되었을 때.

그 아이는 회사 동료가 자신을 좋아하노라고 했다.

그리고 바람이 쌀쌀하던 바닷가에서.

그 아이는. 그 회사 동료가 좋노라고. 했다.

울었다.

우는 것을 봤다. 무의미한 짓을 했다.

그리고 어느새 끊어졌던 끈. 아니. 그 아이가 끊었던 끈이...

지금 어떻게...됐는지. 아니. 어쩌다 보니 이리 됐는지는.

최근의 일인데도 기억이 안난다.

미련이. 추억이. 피터팬인. 내가 또 뭔가 했었겠지....




아마. 언젠가는 잊게 될. 사랑하는 삶이 생겨도.

어디엔가 숨겨져 있다가. 멋대로 생각날. 영양가 없는 기억.
  • ?
    챠챠* 2006.01.28 03:40
    개*도 약에 쓰인다^^*영양가 충분한 기억이라고 봐.사랑은 언제나 아름답고 멍청하지.시간이 지나고 이기적인 기억이라는놈이 아름다운 기억은 멋대로 삭제해버리고 멍청했던 기억만 남겨놓아서일꺼야.나역시 그런걸.
  • ?
    라인 2006.01.28 09:24
    음... 누난 이제 소녀티 벗을 때도 됐는데~ 킥킥. 그건 그렇고. 늘 말을 저렇게(어떻게?) 하시는 만요. 역시라고 해야하나... 생각지도 않은 답글이였지만. 기분은 좋네요.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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