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Bar라는 곳에 다녀왔다.
칵테일바는 대학교 입학했을 무렵 가본적이 있지만 바는 처음이다.
사실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생각해보면 예전에 나는.
내가 늘 꼬맹이의 처음이라는 생각에. 이것저것 보여주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여기 데려다주고. 저기 데려다주고. 한편으로는 처음온다는 말을 즐기기도 하고.
뭐. 어쨋거나 나도 사촌형이 데리고 가서. 바라는 곳에 처음 가봤다.
어렸을 때의 나는 공고나 상고에 다니는 애들은 다 담배피고 날라리인줄 알았다.
인문계 고등학교 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내 생각이 바뀌었던건 친한 친구가 공고에 갔기 때문이였다.
이후 대학교에 간 나는. 또 군대에 간 나는. 여러가지 사람들 각각의 삶의 모습이 있다는데 매력을 느껴.
아르바이트도 여기저기서 해보고. 여행도 다녀오곤 했다.
편입까지 한 지금에 이르러서는. 역시 보는 만큼 알고 느낀다는 것.
난 내가 건축과 다닐땐 건축과가 세상에서 제일 힘든 과인줄 알았다.
지금에 와서는. 물론 건축과. 한편으로는 디자인과. 등등 어렵고 힘든것도 알지만.
한편으로는 만만한 곳 하나 없다는 것. 남에 대한 포용력을 길러야겠다.
말이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바에 다녀왔다. 생각과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했다.
그저 돈 내고. 이야기를 하며. 외로움을 달래던가.
그저 바텐더(라고 하긴 뭣하지만) 아가씨들과 이야길 하거나.
물론 고급바는 또 다를지도 모르겠다.
외로움이 사라진다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좋겠지만.
결국은 상대방은 직업인 지라. 1차원적인 관계라는데 쓴 웃음이 들기도 했다.
결론적으론. 재밌었고. 나쁘지 않았지만. 또 가고 싶진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