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긴 하루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마침 한가하게 담배피던 점장님이.
"피곤하지?"하면서 캔 맥주를 사주셨다.
뭐. 내심 술을 드시고 싶었던 거라고 생각되지만...
한 15분 정도 앉아서 이야길 벗삼아 캔 맥주를 마셨다.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집에 오는. 새벽 2시의 거리에.
사람하나 없는 거리에 대고 소리를 질렀다.
좋아해! 사랑해!
물론 좋아하는건 꼬맹이한테 한 말이고.
사랑한다는 말은.
못난 나를 가끔이라도 아껴주고. 위해주고. 생각해주는.
가족. 친구.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아. 이 좋은 기분을 살려!
오늘도 밤새 과제나 해 보자. 오예. 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