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2006.06.28 03:06

[2006/06/26] 병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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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쉬는 날. 마음껏 늦잠을 자고. 뒹굴었다.

점심 즈음에 혜진이가 놀러와서 잠깐 놀다가.

같이 집을 나섰다. 나는 주연이 병문안. 혜진이는 친구만나러.

원래는 점심 즈음에 병문안 가려고 했지만.

혜진이의 난입아닌 난입으로 저녁에 가게 된 것이다.

기차 시간이 좀 남았기도 했고. 혜진이가 친구들이랑.

약속에 잠깐 트러블 - 곧 해결 됐지만 - 을 겪어서.

시내서 잠깐 머물렀다.


병원 밥은 맛이 없다는 이야기가 기억 나서. 역전에서.

김밥에 떡볶이. 튀김을 좀 샀고.

기차에 올라탔다. 왜관은 바로 옆 역이라서. 금방 간다.

이렇게 짧게 기차 탄 것도 참 오랫만인 것 같았다.


왜관역에서 한 10분 기다리자니 홍식이가 데리러 왔다.

사실 고등학교때 봉사활동 하면서.

홍식이는 중학교때부터 친한 친구였고.

주연이는 당시 내 짝이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셋이 하게

됨으로서 우연히 서로 소개하게 되었었고.

또 잠깐 둘이 같은 아파트 살면서 얼굴이 익은 것이 인연.

그리고 한동안 교류가 없다가. 주연이가 군대도. 방위산업체도.

못 가고 빌빌 대는걸 내가 홍식이를 통해서. 방위산업체에.

넣은 것이 인연.


그래서 같이 병문안을 갔다.

내가 사간 먹거리도 먹고. 심심할까봐 챙겨간 책도 몇권 쥐어줬다.

손가락이 다쳤다길래 책은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예 기부스를 했더라. 이거...


그래도 본인이 본다고 우기길래 - 심심하기는 한 가보다 -

그냥 책은 주고 왔다.

병원에서 잠깐 이런저런 이야길 하다가. 먹을 것이 모자르다.

라는 주연이의 의견에 병원을 나서 근처의 분식집에서.

역시 튀김. 을 좀 더 먹고. 이야기를 하려 했....

지만. 홍식이 마누라가 왜 빨리 안오냐고 하도 독촉 전화를 해서.

우리는 이만 헤어졌다.



운 좋게 홍식이가 집까지 태워다줘서 빙고.



차 타고 오면서 홍식이란 이런저런 이야길 했다.

"옛날엔 몰랐는데.... 왠지 이제는 너와 위화감이 든다."

"그래? 그래도 난 이래저래. 너랑 오래 볼 거 같은데?"

"....난 솔직히 모르겠어"

날씨가 참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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