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나도 사람인지라 상대방과의 관계를 맺고 산다.
사회성이 원활한 성격은 아닌지라 그리 넓은 인간관계도 아니고.
그마저도 최근에 관리대상(웃음)에 들어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등을 보이며 서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계속 가까이 지내고 싶은 사람들과는
나도 모르게 자꾸 틀어져서 그것도 슬프다.
진짜 울고 싶다.
나와 너. 그리고 다른 사람.
제3의 사람에게서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
혹은 네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뜬금없이 어느날 내가 적이 되어 있는 것은.
확실히 유쾌한 경험은 아니다.
학창시절 이후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중 알았는데.
또 영문도 모른채 적이 되어 있다.
물론 예전과 같이. 얼렁뚱땅 시간이 해결해 주면 좋겠지만.
사실 지금 난 무척 실망해 있다.
아무리 내가 쓰레기 같아도.
그렇게 못 믿나.
세상이 멸망하고 둘만 살아 남는 것도 싫지만.
이렇게 제3자가 있다는 것도. 너무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