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년.
1년 전 오늘 나는 "헤어지자"라고 매너없게 문자를 보냈다. '-'
그 문자가 없었다면 무엇인가 바뀌었을까 싶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슬아슬 줄타기 하던 와중이였으니까...
물론 당시에는 후회하기도 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꽤나 복잡한 기분.
적당히 알고. 적당히 느끼고. 적당히 사랑하는게.
내가 원하는 여유로운 인생으로의 길이려나.
사실 이별보다는. 이후의 일 때문에 더 머리가 아팠지만.
지금 와서 정말 아쉬운건.
그렇게 좋아했는데. 그렇게 웃고. 그렇게 울었는데.
추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
믿자. 라고 생각해도 마음 한편에서는 다른 생각을 해버린다.
별 수 없는 사람인건지. 별 수 없는 찌질이인건지...
근데 시간 참. 빠르다.
아니. 느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