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 마신것 치곤 꽤 개운하게 일찍 일어났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밥을 먹었다.
나름 마지막 분위기인지라 화기애애한
아침 식사가 되길 바랬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되지는 못했다.
아마 그동안 참고 참았던게.
어제 내가 술마시러 나간 것 때문에 폭발하셨나보다.
뭐. 그래도 사실 속은 좀 개운했다.
계속 불편하고 찝찝한 분위기였을 뿐이였는데.
그렇게 결과가 마음에 안든다.
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하신게 한편으로는 속이 편했다.
...상처 받을 법한 이야기이기도 했지만.
다 잘하라는 소리겠지. 하고 스스로를 다 잡았다.
몇일전 일기에도 썼듯이. 도움이 안될지언정.
그래도 나를 걱정해 주는건 가족. 친구. 연인일 테니까.
그럴거라고... 나는 당신들을 믿는다.
나보다 더... 당신들을 믿어.
그리고 천안에와서 짐 풀고. 푹 쉬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