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조회 수 775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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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대를 떠났다.

부대원들 앞에서 신고를 하고.

전대장님께 신고를 하고.

이런저런 간부들에게 인사를 하고.



위병소 앞에서. 2년 가까이 함께했던. 사람들 앞에서.

다시 신고. (개중에 막내놈의 태클이 있었지만 패스-)


그리고. 한명 한명씩 인사. 인사.

우리 기수는. 나를 제외하고는 4명. 총 5명.

한명은 사정상 늦게 전역해서 4명이서 신고를 했는데.

가는 사람들이나. 보내는 사람들이나.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물을 훔쳐내고. 그러더라.



나만 빼고.



다들 감정 없다고 머라고 했지만.

글쎄. 울어야 할 것 같기는 한 분위기였지만.

눈물이 나지는 않았다.


내 생각으로는. 헤어진다. 라는게 실감이 나지 않아서일까.

왠지 몇일 후면 돌아갈거 같은 기분도 들고.

어차피 만날 사이면 밖에서 볼거라는 생각도 들고. 그랬다.

그래서 실감이 안나서. 일지도 모르지만.



이건 내 핑계일 뿐.

의외로 감정이. 참 무딜지도.



부대를 떠났다. 곧 전역이다.
  • ?
    스물 2006.05.12 18:58
    핑게 → 핑계....
  • ?
    라인 2006.05.16 23:12
    설마 그거 몰라서 그리 썼겠냐. 오타다. 오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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