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2006.04.25 11:30

[2006/04/23] 친구들.

조회 수 463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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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스팀기를 대충 치우고. 생각했다.

어젯밤은 참 좋았는데. 오늘은 참...

비교체험 극과 극도 아니고 말이야. 한 7시 즈음에. 건국대를 나서서.

동서울 터미널로 갔다. 그래도 면회는 가야지.

그것 때문에 이 고생을 했는데....

그런데. 참 이상했다. 지하철 2호선은 원형으로 노선이 되어있어.

순환식이다. 지하철을 타고. 잠깐 졸았다 싶었는데.

정신차리니까 9시 30분 경이였다. -_-

그리고 정거장은 겨우 한정거장 이동...;;;

대략 짐작해 보건데. 2호선 두바퀴는 돌았는가 보다.

쫌 민망해 하면서 주위를 봤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조는 사람이.

참 많았다. 안심했다. -_-;;;


동서울터미널은 꽤 크고. 복잡했다.

이따 혼잡을 피해서 구미행버스표를 사두려고 했는데.

다른 곳과 달리. 시간과. 좌석을 정해주는 식이더라. -_-;;

그래서 버스가 자주 있기래. 그냥 용산으로 갔다.

....이게 실수였다. -_-



준호네 부대는 에버랜드 근처였다.

면회신청을 하니까. 15분쯤 뒤에 준호가 나타났다.

전투복 입은 건 또 처음일세... 살도 쫌 빠지고. 꽃미남 됐더라.

그리고. 군복이 잘 어울리는거 같던데(킥킥).

그렇게 면회장소에서. 이런저런 이야길 했다. 군복이라던가.

요새 근황이라던가. 그러다가. 문득 밖을 보니. 왠 봉고차가 오고.

"봉화회관"이라는 곳에 가겠냐고. 묻더라.

그게 뭐냐는 내 물음에. 준호는 "가보면 알아" 하고 웃었다.


부대 밖의 군아파트 앞에 있는 말 그대로 복지회관이였다.

장사를 하긴 하지만. 대부분 저렴한 가격이였고.

서빙하는 사람부터 조리하는 사람까지 다 병이였다.

우리는 거기서 삼겹살을 구워먹었고. 먹다보니 7인분이나 먹다. 허허.

병이라서 소주는 사먹지 못했고...-_-;;;

그리고 다시 사단으로 와서. 뭐. 제대하고 뭐 할지...

이런저런 이야길 했다. 준호는 똑소리 나니까. 알아서 할테지.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한건 5시 경. 버스표를 끊으니 8시 20분이랜다.

준호말로는 20분 정도마다는 차가 있다는데. 뭔가 이상했다.

그래서 일단 차 타는 곳에 가서 기다리니. 5시 30분 즈음에 차가 왔다.

그래서 표를 속이고 타려고 하니까. 이런 일이 익숙한 듯.

제지당했다.

그제서야 전후사정을 대충 보니까. 아마도.

5시 30분이 될떄까지 기다리고. 자리가 남아야. 기다리는 사람들.

이 탈 수 있는 제도인 것 같았다. 이론 상으로는 남지 안겠지만.

기다리는 우리 8시 20분 사람들이. 이 차를 타고 가면.

또 8시 20분 때는. 우리가 없는 만큼 빌테니. 그런 원리겠지...


피말리는 15분 정도가 흘러가고. 5시 30분이 됐다.

구미에서 민석이랑 주연이 만나기로도 했었고.

또 그냥 서울에서 3시간이나 기다릴 수도 없었다.

내 앞의 사람은 3명... 버스에 사람이 하나하나 탈때마다.

긴장감은 절정에 달했다.

남은 자리는 하나... 가장 앞의 아저씨가 탔다.

이제 내 앞의 두명. 기사아저씨가 기사 옆자리. 문 앞에 있는..

속칭 안내양 자리라도. 타려면 탈 수 있단다.

....다행인지. 앞의 두 분은 부부라서. 같이 가야 한다고 해서.

나한테 그 자리가 돌아왔다.

기사아저씨가 위험하다고 못 자게 한 것 빼고는. 일단 탔으니.

서울에서 구미. 고속도로가 뚫려서. 기차보다 낮드라.

기차. 3시간 30분. 15000원. 버스. 2시간 30분. 13000원.



그리고는. 구미에 가서. 민석이랑 주연이를 만났다.

땡전한푼 없어서 사실 안 보려고 했다. 주연이가 껄끄럽기도 했고..

그래도 민돌이 라스트 데이라서. 봤다.

피곤한데. 술도 줄창 마시고....



웃긴건 취하지를 않지? 이상하게 말이야.


나중에 민석이랑 같이 자취할 수 있을라나...

민돌이는 발이 넓은게 탈이다.

그리고. 민석이가 학민이랑 알 줄이야....난 싫어하는데. -_-;;;;

하여간. 준호. 반가웠고. 민석. 잘 다녀오길.



친구들...
  • ?
    석-_- 2006.04.25 11:50
    학민이는 내 이름 모를수도 ㅋㅋ
  • ?
    라인 2006.04.25 13:54
    뭐...너희의 라인이 있지. 난 별로 엮이고 싶지 않아서.
    이 까탈스러운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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