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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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일]
집에서 쉬기 / 학교 복귀

[내일 할 일]
설계 과제

[일기]
어젯 밤에 혜진이가 터미널에 갈 때까지 배웅하고(문자로)

제법 늦게 잠든지라, 아침에 일어나니 시계가 10시 정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휴대폰을 보니 이제 출국 수속 때문에 폰 끈다는.

혜진이 문자가 와 있었다. 10시 18분에.

시계를 보니 10시 19분. 후다닥 전화했지만 이미 폰은 꺼진 상태...


혜진이 동생한테 어머니 폰 번호를 묻는 등, 온갖 삽질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혜진이가 출국 전에 전화를 했다. -ㅅ-


여튼. 늘 그렇듯, 교과서적인 배웅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여전히 실감은 안나지만, 저 쪽도 그럴테지. 낮선 세상. 낮선 언어.

그리도 나도 모르는 새 어느새 적응.

뭐. 지나고 나면 다 경험이다. 열심히, 잘 다녀오시게나!


그렇게 혜진이 마중하고 나서, 단지 설계 레포트 때문에 아파트 주위를

어슬렁 거리다가, 간만에 아들 왔다고 회사에서 조퇴하신 어머니와 함께.

마트 구경을 갔다. 저녁 뭐 맛있는거 먹고 싶냐고 하시면서 끌고 가셨..


마트 가기 전에 제일모직 상설 판매장에 갔었는데.

옷은 예쁜데, 아무리 세일가라 하더라도, 다들 너무 비싸서.

엄두가 나지를 않더라. 에고.

결적정으로 어머니께서 "옷은 예쁜데 옷걸이 몸매가 엉망이네~"

라는 멘트를 던지셔서, 김이 팍 새버렸다. 젠장. -_-


그 놈의 살. 빼면 될거 아냐!

라고 할 만큼 만만한게 아니지.... 뭐. 여튼.


그렇게 옷 구경하고.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찬거리를 샀다.

난 집에 없음에도 내 위주로 장을 봤는데. 그렇다고 산 거라고 해 봐야.

양념 돼지고기랑, 빵 정도?

간만에 엄마랑 쇼핑하니까 재밌었다. 원래 쇼핑은 안 좋아하지만.

자주 엄마 뵈는 것도 아닌데, 이정도는 해야하지 않겠냐. 란 생각에서.

그렇게 장 보고 집에 와서. 사온 양념 돼지고기를 먹고.

학교로 돌아왔다.



물론 슬프게도 다시 과제를 잡고 밤 샜지만.

그건 또 다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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