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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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날.

왜 어린이 날은 쉬는데 어버이 날은 쉬지 않을까.


이런 소소한 궁금증을 안고 하루를 시작했다.

뭐. 쉬는 날이 많다고 공휴일도 줄이는 추세지만...

이제 주5일제의 도입의 영향일까.

그래도 쉬는 날은 쉬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부처님 오신 날. 크리스마스.

종교 존중. 좋다. 타 종교의 기념적인 행사. 전 세계적인 것이니.

그렇다고 치자. 그래도 한글날 같은건 쉬어야 하지 않나.

노는 날 개념이 아니라.

그냥 그 중요도 같은거로 보면 말이야.

물론 혼자 생각이지만.



저녁에 집에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물었다.

부모님이 늘 그러시지. 자기보다 내 걱정만 더 하시고.

내가 뭐 잘한 것도 없는데 늘 내 눈치 보시고.

흠....



가끔 하는 생각이지만. 자식이 나이가 들면 어떨까.

솔직히 나는 내 자식들에게 기댄다는 개념이 약하다.

우리 세대는 좀 그렇다고 본다.

하지만 부모님 세대는 어떨까. 늘 과도기 위에 서 오셨던 분들.

한몸 바쳐 시대를 이겨내며 자식 키워왔는데.

지금 이런 사회분위기. 적응은 되실려나. 그냥 막연히 키우고 계신가.


그냥 애들이 철 없고.

부모로서 같이 놀아 줄 수 있고. 숙제도 해줄수 있고.

그럴 때가 훨씬 좋지 않을까.

갈수록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은 줄어만 가고.

고용주와 피고용인도 아님에도 돈 문제 외엔 잘 이야기도 안하고.

왠지 울적해졌다.


물론 위와 같은 생각은. 왠만하면 타인에게

뭘 해주려 하고. 받는걸 불편해 하는 내 생각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그냥. 오늘 하루 뭔가 미묘했다.




부모님께 잘 해야겠다. 그래야겠다.

대단한게 아니라. 가끔 전화라도 한통 하던지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