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있을 때부터 나는 중국인이 싫었다.
나라별 우월주의에 빠져있는건 아니지만. 나도 남들과 다를건 없어.
사실 동남아 계열 사람들 보면 다소 안되어 보인다는.
전혀 쓸데없는 우월의식을 가지고 있긴 하다.
하지만 그런 우월의식. 막상 당해 보니 그것도 아니다 싶어.
많이 괜찮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사람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기억속에 중국인은 호주에서가 대부분이다.
일단 그 사람들은 시끄럽다. 공공 장소에서 정숙이란걸 모르며.
무슨일을 하던 왠만하면 마이 페이스다.
이건 선진국 사람일수록 타인을 신경쓰고 반대의 경우는 반대더라.
어떻게 보면 개인주의의 만연이지만. 남을 신경 안 쓰고는 못 살지 않나.
그리고 잘 안 씻는다.
나도 안 씻지만 이건 너무하다. 같이 살 땐 지옥같았다.
그외 기타 등등.
올해부터 영남대학교가 교류대학이 참 많아졌다.
덕분에 학교에도 외국인이 참 많다.
집에 있어도 학교에 있어도 중국어와 영어는 쉽게 들을 수 있다.
오늘 아르바이트에 출근을 했는데.
구석에 금연석에서 한 남자가 줄기차게 담배 피는 걸 보고.
가서 제제를 했다. 그 남자 태도가 좀 취한거 같아서.
기분이 나빴는데 그게 아니라 중국 사람이였다.
몇번 주의를 줘도 피우길래 결국은 티격태격 했다.
너무 목소리가 커서 온 게임방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 된 지라
좀 부끄러웠지만 결국 격퇴해(!)내는데 성공했다.
온 중국인의 적이 되더라도.
난 어차피 알바생이니 상관없고. 애초에 내가 잘못한 것도 없다.
타인 신경 좀 쓰잔 말이다.
중국이란 나라가 싫은게 아니고.
이때까지 스쳐간 당신들이 내 머릿속에 중국을
자꾸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있단 말이다.
